[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최근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이 시들해지고 있다. 월화 안방극장 기대작이었던 '닥터 이방인'도 '트라이앵글'도 기대와 달리 성적표가 저조하다. 희망은 없을까.
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SBS '닥터 이방인'이 11.6%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이하 동일기준), 월화 안방극장 시청률 1위에 올랐다. 이어 MBC '트라이앵글'이 7.4%, KBS 2TV '트로트의 연인'이 6.1%로 집계 됐다.
'닥터 이방인'이 월화 안방극장 강자로 자리매김 중이지만 동시간대 방송한 KBS 1TV '가요무대'(12.3%)보다 낮은 수치다. '가요무대'에 밀린 지상파 3사(KBS, MBC, SBS) 월화드라마. '트로트의 연인'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트로트의 연인'(극본 오선형 강윤경·연출 이재상 이은진· 제작 제이에스픽처스)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에서 5.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어 24일에는 5.4%를 기록했다. 동시간대 시청률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30일 방송분이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동시간대 월화 안방극장에서 유일하게 시청률이 상승한 것.
지난달 30일 '닥터 이방인'은 직전 방송분이 기록한 시청률 11.8%보다 0.2% 포인트 하락했다. '트라이앵글' 역시 1.2%포인트 하락한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반면 '트로트의 연인'은 0.7%포인트 상승했다. 시청률 지수는 소수점이지만 경쟁작들의 시청률 하락과 달리 홀로 시청률이 상승해 의미가 남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