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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3-27 13:44
[후기]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SMP
 글쓴이 : 카랑카
조회 : 1,816  

음악적 관점에 대한 설명은 이미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많이해서 끼어들 여지가 없네요.
그래서 음악이 아닌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을 애기해볼까 합니다.


대중음악 즉 팝송이라는 것은 자국민의 문화와 감정을 오랜기간동안 녹인 정수이기때문에 그 노래가 자국민에게 매우 적합하게 된것이고 또한 곡을 이해하기 위해 가사도 매우 중요합니다. 외국인에게 이런 감정을 전달할수 없기 때문에 해외에 감동을 제대로 줄수 없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과거에는 팝송이 지배하였는데 그건 자국의 가요시장의 퀼리티가 매우 낮았으며 자국의 문화수준이 너무 낮을 경우엔 타국문화를 유입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팝스타를 좋아하던 대중들이 점점 영미권팝스타보다 자국가요의 가수들을 좋아하게 된 것이  바로 국내가요문화의 퀼리티가 어느정도 수준에 달했다는 애기입니다.


즉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좋은 곡으로 가면 무조건 백전백패한다는 것이죠.
더구나 외국시장에서 영어권의 팝과 경쟁을 해서 이길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 진출을 한다면(2000년 당시) 그 시장의 국내음악과 경쟁해야 하고 영미권팝과 경쟁을 해야합니다.


매우당연하게도 일본인이 보기에 한국의 팝송은 "영미권가수에 비해 2급 가수들에 의해 불리는 과잉 생산된 파생적인 팝 음악이 어떻게 어필할 수 있겠는가"고 생각할수 있습니다.
결국 아무리 곡이 좋더라도 영미권의 곡이 더 좋을수밖에 없으며 해외진출은 커녕 국내용으로 끝날수밖에 없다는 애기이죠.


또한 국내만 따지더라도 대중적인 음악은 누가 그걸 따라할수 있기 때문에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아무리 대중적인 음악을 구사해서 터트린다고 해도 다른 그룹이 더 좋은 음악을 들고 나온다면 자신의 파이가 뺏겨버리는 단점이 생깁니다.
즉 JYP가 뭔가 어떤 음악으로 터뜨린다면 모두 그런 흐름을 따라해서  다음에 JYP에서 가수가 나올때 진입이 매우 힘들어지죠.
즉 원걸을 크게 떴으나 카라, 티아라, 시스타, 시크릿등의 강자가 나와서 자신의 파이가 점점 줄어들게하는 결과을 초래합니다.


10년전쯤에 이수만이 토크쇼에 나와 10년내로 자사의 아이돌이 일본과 아시아시장및 해외시장에 진출해서 외화를 벌고 한국문화를 알리는 위상이 될것이다라고 했는데 네티즌이나 딴지일보같은 인터넷 매체들은 미친듯이 까면서 조롱이나 비웃음을 당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후...  이수만의 말대로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설립초기부터 해외진출을 노린 SM도 당연히 그런 생각을 가질수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영미권팝과 진출당사국가의 팝과 경쟁해서 이길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영미권의 팝에 맞서지 않고 자기만의 고유영역을 만들어 개척할까?!
그래서 이수만이 수년간의 고민끝에 나온것이 SMP입니다.


서양에서는 노래가 좋으면 아무라도 세계를 휩쓰는 최고의 스타로 만들 수 있다. 그만큼 좋은 노래의 힘은 위대하다고... 서양쪽의 일반적 인식이 이렇습니다. 서양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국가나 한국도 마찬가지이죠.


이 논리에 반대가 되는 발상이 SMP입니다.
멜로디를 죽이고 가수를 띄우고자 퍼포먼스를 극대화 한다는 발상이라는 것이죠.

“SM이 표방하는 음악은 퍼포먼스가 결합됐을 때 아티스트가 돋보일 수 있어야 한다. 무대나 영상을 보고 가장 먼저 가수가 뇌리에 남아야 한다. 곡이 먼저 떠오른다면 큰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며 “절대로 가수보다 곡이 두드러지면 안 된다. 이런 부분은 퍼포먼스에서 출발한다. SMP 장르가 일본에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건 아무도 도전하지 않았던 영역이기 때문이다”


SMP라는게 최대한 퍼포먼스를 강조하기 위해 비트위주로 음악을 만듭니다.
즉 비트 위에 멜로디를 씌우는 스타일이 SMP이며 특징중 하나가 가사의 의미보다 라임을 최대한 살려 리듬감을 중요시합니다.
소녀시대의 더보이즈나 파파라치, 대탈출이 비트을 강조한 퍼포먼스용의 보는 음악들이죠.


SMP가 노리는 효과를 나오기 위해서
가수의 비주얼과 의상이 좋아야하고 퍼포먼스가 뛰어나야하며 무대의 환경(예:카메라워크)이 좋아야  SMP의 효과가 극대화가 되어 뇌리에 각인이 됩니다.   엠스테의 파파라치는 SMP의 모든 요소를 보여준 걸작이었습니다.


제가 소녀시대가 공연한 엠스테의 파파라치무대를 보면서 신기한 경험을 한적이 있는데 곡은 기억이 안나는데 가수들의 춤과 얼굴표정, 몸짓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은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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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의 강렬한 도입부분, 수영이의 270도의 다리회전, 유리의 앞으로 튀어나오는 장면, 제시카와 윤아의 패기넘치는 얼굴, 3분간의 강렬한 안무와 독특한 의상등등
곡보다 가수와 얼굴, 몸짓, 의상등이 기억에 강렬하게 남은 무대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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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무대에 대한 동영상을 소장하게 되고 생각이 나면 그걸 다시 재생을 합니다.
소말, 다만세, 더보이즈, 파파라치, 대탈출등의 TV무대는 자주 찾게되더군요.


즉 SMP란 것은 곡보다 가수의 모습을 뇌리에 강렬하게 남겨 각인시키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결국 SM이 노리는 것은 팬들이 뇌리에 새겨진 강렬한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가수의 매력을 스스로 찾게 하는 열정적한인 팬덤으로 거듭나게 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또한 SMP라는게 다른 기획사가 흉내내는 것이 매우 힘든 측면도 있습니다.


이렇게 각 그룹마다 팬덤이라는 생태계을 구축하면 가요계가 흐름에 관계없이 일정한 팬들이 있어 대중에 덜 신경을 쓰게되고 또한 타 기획사나 경쟁자들이 대중적인 곡으로 히트을 쳐도 안전하게 자신의 파이를 지킬수 있으니 리스크을 줄일수 있게되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수 있죠.


 결론은 SMP라는 것은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 하나의 영역을 구축하여 생태계를 만드는 강한 무기가 아닐까 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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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츠 14-03-27 22:43
   
이젠 식상해졌지만 확실히 군무는 sm 이 다르긴 했죠
똑같이 군무를 해도 멤버 하나 하나를 각인 시키는데 탁월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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