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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03 14:07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5년만의 신작 '바람이 분다'
 글쓴이 : 서울우유
조회 : 2,859  

 
 
신작 제목은 폴 발레리의 시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에서 따왔다.
 
아득한 기억 저편을 자극하는, 애잔함과 경쾌함을 실은 선율이 도입부 스크린 위로 흐르면,
 
이 시의 문구가 그대로 중앙에 박힌다.
 
 
영화는 1920∼30년대 비행기 설계사를 꿈꿨던 실존인물 호리코시 지로의 삶을 다뤘다.
 
토마스 만과 헤르만 헤세, 슈베르트를 좋아한 순수 청년이자 아름다운 비행기를 만들고 싶어한,
 
희망을 굳게 믿은 남자가 지로다.
 
하지만 그는 일본 침략전쟁이 극으로 치닫던 불우한 시대 한복판에서 별다른 의지는 발휘하지 못한,
 
나약했던 인간이기도 하다. 그의 옆엔 운명처럼 만난 여인 나호코가 있었다.
 
영화는 지로의 꿈과 사랑, 두 축을 따라간다.

이전까지 자연과 환경, 동심의 세계를 주제로 삼았던 감독의 전작과 비교하면,
 
정치적으로 민감한 시대 예민한 소재가 분명하다.
 
지로가 완성시킨 꿈의 비행기 '제로센'은 가미카제 특공대의 무기로 사용되고,
 
원한 건 아니지만 결과적으로 전쟁의 부역 인물이 됐다는 점에서 사실 논란은 피해갈 수 없다.
 
 
영화는 광기어린 그 시대까지 미화하진 않는다.
 
감독은 제국주의 일본의 필연적인 파멸과 저주받은 비행기에 대한 안타까움을
 
여러 등장인물을 통해 표현해낸다.
 
하지만 붉은 빛 일장기를 단 비행기의 출전 장면,
 
이웃나라를 짓밟는 전쟁무기 개발자의 아름다운 이야기에 아시아 관객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은 있다.
 
그는
 
 "히노마루(빨간 원·일장기)를 이렇게 많이 그려본 게 처음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히노마루는 서서히 다 떨어져 나간다.관객들이 여러 생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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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왔따 13-08-03 14:39
   
일제 부역자의삶을 미화한건가????
시대가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

하지만..

시대가 그래서 어쩔수 없었다면..그잘못이라도 인정을해야하죠..

약한인간이라 어쩔수 없이 부역한거라고

무릎꿇고 사죄를해야하는거죠...
토끼패는스… 13-08-03 14:49
   
일본 어느놈도 못믿는다
일본놈들 워낙 두얼굴이라
설령 진짜 정직하더라도 일단 색안경부터 껴진다
66만원세대 13-08-03 14:51
   
제로센은 애초에 설계부터가 군용기인데 군용기로 사용되어서 비극이라는 설정 자체 부터가 넌센스 ㅠㅠ

그리고 반딧물의 묘라던가 이번 작품도 그렇고, 일본도 넓은 의미에서 전쟁피해자는 점은 부정할 생각은 없지만 동시에 일본은 가해자이기도 하다는 점에 대해서만큼은 일본국민들은 너무나도 관대함
더더욱 우리 입장에서 이해가 안가는 점은 항상 일본국민들은 당시의 군국주의 정부와 일본국민은 별개의 존재로 떼어 놓고 마치 군국주의자들만 나쁜 놈, 일본국민은 무조건 피해라자는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이분법을 국제사회에 강요한다는 점이죠
막말로 그렇게 따지면 독일국민들도 전적으로 피해자인데....
독일 국민들이 나찌나 히틀러만 나쁜 놈이다고 자신들은 피해자라는 식의 주장을 하는 것은 솔직히 본적이 없습니다.
결국 그들이 용인하고 동참했기에 나찌가 존재할수 있었다는 점을 독일 국민들은 잘 알고 있기 때문이죠

막말로 일본의 이런 일방적인 논리 즉 가해자인 군국주의자와 일방적 희생자인 일본국민들 논리를 백번 양보해 받아 들인다 하더라도 이 논리가 성립하려면 최소한 일본 우익들이 지금처럼 정권을 잡고 설치게 놔둬서는 안되는 거죠
그런데 지금 일본이 어떤가요
과거 바로 그 침략주의 시대를 미화하고 그때로 회귀하려는 자들에게 몰표를 주다시피해서 정권을 준 사람들이 일본국민들인데 그런데 이런 일본국민들이 일방적인 피해자라고요? ㅋㅋ
진짜 개가 웃을 소리죠
진짜 가해자들은 어떤 의미에서는 일본 국민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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