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송지유기자][9월초까지 파리 이어 밀라노, 런던, 뉴욕 등 패션위크서 론칭쇼]

한국의 홈쇼핑 패션이 '세계 4대 컬렉션' 무대를 수놓는다.

GS샵은 지난 26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2013 가을.겨울(F/W) 프리론칭쇼'를 연데 이어 9월초까지 이탈리아 밀라노, 영국 런던, 미국 뉴욕 등을 돌며 'GS샵 글로벌 패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GS샵이 지난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2013년 F/W 프리론칭쇼'를 선보였다./사진제공=GS샵

이번 파리 론칭쇼에선 GS샵의 5개 대표 패션 브랜드 F/W 신상품이 공개됐다. 특히 이석태 디자이너의 '아티스트 바이 이석태', 조성경 디자이너의 '라뚤' 등은 개성있는 한류 스타일로 호평받았다.

홈쇼핑 업체가 세계 패션시장의 중심인 4개 도시에 동시에 진출한 것은 패션·유통업계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제일모직의 '구호', '준지' 등 유명 패션 브랜드도 현재 파리컬렉션에만 참가하고 있다.

GS샵은 이번 컬렉션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 유명 디자이너 등과 네트워크를 넓히고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패션 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호성 GS샵 전무는 "과거 홈쇼핑 패션이 가격을 앞세워 유행을 쫓는데 급급했다면 최근엔 가치를 앞세워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며 "실력파 디자이너와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패션 상품을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