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수히 쏟아진 신예 걸그룹들의 경쟁이 해를 넘겨서도 뜨겁다. 밴드유닛으로 돌아온 에이오에이(AOA)와 아시아투어로 해외 팬들과 만나고 있는 헬로 비너스 여기에 이미지 변신을 노리는 스피카 등이 주인공이다. 신인으로 우등생이었던 이들의 해를 넘긴 경쟁은 데뷔와 함께 이름을 알리기에 급급했던 지난해와 달리 ‘옥석가리기’의 성격을 띤다.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고 강점을 강화하는 새로운 경쟁의 시작인 셈. ‘소퍼모어 증후군’을 느낄 겨를도 없이 자기 색깔 내기에 여념이 없다. 차세대 K-POP 스타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진격의 나팔을 불고 있는 2년차 걸그룹의 오늘을 짚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