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슈퍼갑' 로엔이 백기를 들었다.
JYJ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측은 10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로엔엔터테인먼트와 업무 협의상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9일 로엔 대표급 실무자와 만나 준수 정규 2집의 유통을 비롯해 협의된 모든 홍보 마케팅 프로모션을 예정대로 진행 하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받았다. 그동안 많은 팬들이 기대 했던 쇼케이스를 멜론TV를 통해 전 세계 생중계로 만날 예정이며 로엔도 멜론 고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됐다. 온라인 홍보 프로모션도 정상화 돼 공정한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전 JYJ 멤버 준수 정규 2집 발매를 불과 6일 앞두고 유통사 로엔 측이 홍보마케팅 불가 입장을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 5월부터 로엔과 김준수의 정규 2집에 대한 온오프라인 유통 업무를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업무 협의를 진행해왔다. 실무자들과 수차례 가진 미팅과 50통이 넘는 메일 업무 등을 통해 준수 앨범에 대한 콘텐츠 내용을 모두 공유했으며 지난 2일에는 앨범 수록곡 '11시 그 적당함'을 정식 온라인 유통하고 해외 사이트 판매도 진행하고 있었다'며 '아울러 15일 발매를 앞두고 발매 일부터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진행될 홍보 마케팅의 최종 협의를 진행, 멜론 고객 초청 쇼케이스 이벤트가 진행되고 있는 중이었다'고 자세히 전했다.
로엔 측은 이와 관련 "이벤트 관련 계약 확정이 아니라 협의 단계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협의 마무리 과정이다"며 "의사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에서 확실하게 말 할 수 없지 않냐"고 정리했다. 이어 "유통 계약은 계속 진행 중이고 현재 멜론 사이트에 김준수 이벤트 배너가 걸려있다"고 반응했다.
한 관계자는 이번 일에 대해 "언론과 팬들이 힘을 합쳐 권리를 되찾은 올바른 사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