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잭맨 남다른 韓사랑 "가는 나라마다 한국 자랑하고 다닌다"
휴 잭맨이 남다른 한국 사랑을 과시했다.
1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홀C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슈퍼 콘서트에는 할리우드 톱스타 휴 잭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감사합니다. 한국 사랑해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로 말문을 연 휴 잭맨은 "지금까지 본 레드카펫 행사 중 제일 컸다. 이렇게 함께 하게 돼 흥분된다"고 레드카펫 행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더 울버린' 월드 투어를 한국에서 시작하게 돼 기쁘다. 네 번째 내한인데 올 때마다 이렇게 환대해줘 감사하다. 서울홍보대사로 활동 중이다. 가는 곳마다 한국 자랑하고 있다"고 친한 스타 면모를 드러냈다.
이번 행사는 기존 레드카펫 형식을 벗어나 2000여 명 관객과 배우가 하나가 되는 쇼로 꾸려졌다. Mnet '슈퍼스타K4' 준우승을 차지한 딕펑스와 일렉트로닉 DJ EJ Show가 공연을 펼쳤다. 또 레펠 팀의 클로(울버린 발톱) 퍼포먼스와 미디어쇼가 결합된 이색 공연도 선보였다.
호주 출신의 휴 잭맨은 2000년 개봉한 '엑스맨'을 시작으로 '엑스맨2', '엑스맨 탄생: 울버린', '더 울버린'까지 14년 동안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 울버린 역을 맡아왔다.
유독 한국 사랑이 남다른 휴잭맨은 2006년, 2009년, 2012년 총 세 번에 걸쳐 한국 팬을 찾았다. '더 울버린' 아시아 프로모션 국가 중 유일하게 한국을 찾은 휴 잭맨은 '더 울버린' 촬영 현장에서 싸이와 만나 울버린의 상징인 '클로'를 착용하고 함께 말춤을 추는 사진을 공개해 엄청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 울버린'은 울버린(휴 잭맨)이 예상치 못한 강력한 적과 맞닥뜨리게 되면서 자신을 영원히 바꿔놓게 될 목숨을 건 전투를 벌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5일 3D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