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3-03-07 22:20
[정보] 박시후母, 사건 직후 고소인 A양 父와 극비 만남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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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한 배우 박시후(36)의 모친이 사건 발생 직후 고소인 A양의 부친과 극비 만남을 가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7일 한 연예관계자에 따르면 박시후 측은 고소장이 접수된 후인 지난 2월 20일께 A양 부친과 서울 중구 모처에서 극비 만남을 가졌다. 사건이 확대되기 전 합의를 시도하기 위한 만남으로 추정되지만 만남 과정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하지만 박시후 모친과 A양 부친의 만남은 그리 길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만남이 이뤄진 장소의 관계자에 따르면 짧은 시간 동안 만남 이후 A양의 부친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얼마 전 각종 언론 매체의 보도를 통해 알려진 '1억 합의 불발설'의 정황으로 추정되는 대목이다.이후에도 박시후 모친은 A양의 변호를 맡고 있는 김수정 변호사 사무실을 찾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다른 관계자는 eNEWS에 "박시후씨의 어머니께서 합의를 위해 고소인 A양의 변호사 사무실도 찾아갔었지만 합의를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박시후 법무법인 푸르메 측이 "박시후씨의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상 고소인과의 합의가 절실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법무법인 가율의 양지열 변호사는 eNEWS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무죄라고 주장하더라도 현재는 주장일 뿐이다. 설령 무죄 판결을 받더라도 그 과정까지 가는데 오랜 시간과 고통이 따른다. 하지만 합의를 보는 순간에 법적으로 모든 게 없어진다"며 "합의를 보면 법률 용어로 '공소권 없음' 상태가 된다. 검사만이 (사건을)재판에 회부할 수 있는데 그 권리가 없어지는 거니 박시후씨의 경우 합의를 보는 게 최선일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어느덧 사건이 발생한지 20여일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지리한 진실게임을 벌이고 있는 양 측이 어떤 선택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한편 박시후는 지난달 14일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 포장마차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A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5일 박시후를 성폭행 혐의, 술자리에 동석했던 후배 연기자 K씨를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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