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 ‘힐링(Healing. 치유)’ 코드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가 ‘힐링’을 이라는 코드를 전면에 앞세우고 게스트의 마음을 위로해주며 대세 토크쇼로 성장했나 싶더니, 이제 ‘힐링’이라는 코드는 극의 이음새를 샐 틈 없이 잡아주는 메인 역할을 하고 있다.
불륜과 배신, 폭행, 출생의 비밀 등으로 얼룩진 막장 드라마가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한 꺼풀 벗겨보면 ‘막장’으로 치부된 곳에 자리한 ‘힐링’ 코드는 성장을 동반한 따뜻한 감성으로 호평을 이끌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