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도 쯔음인가 등장해서 "그것만이 내세상", "사랑한 후에", "행진", "제발" 등등 대학생들 뿐만 아니라
10대들에게도 큰 울림을 준 밴드였고, 특히 전인권의 보컬은 유니크했었음...
당시 암울했던 군사독재 분위기에서 저항적인 내용의 가사는 큰 공감을 불러 일으켰음...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록밴드의 전성시대는 80년대였다고 봄...
가왕 조용필의 시대이기도 했지만... 트로트가 다시 인기를 누리기도 했고...
많은 스탠다드한 가요들이 사랑받았던 시절이지만...
큰 인기를 구가한 대형밴드들도 출현했었음...
1. 산울림 - 김창완의 형제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최초의 펑크록밴드...
후에 생계때문에 동요도 만들고 어린이 프로에도 출연했지만...
펑크와 영국식 블루스록계열의 음악을 구사했음...
샌드페블즈의 나 어떡해도 김창완의 곡이며, 명곡 노고지리의 찻잔도 김창완의 작품임
2. 송골매 - 배철수와 구창모가 주축이 된 80년대 최고 인기 밴드
3. 들국화 - 전인권의 보컬도 돋보였지만... 들국화의 음악은 최성원으로부터 나옴
4. 봄여름가을겨울 - 김종진과 故 전태관의 2인밴드였지만.. 초기에 김현식이 객원으로 활동하기도 했음
5. 신촌블루스 - 엄인호씨가 주축이된 당시 유일의 한국적 블루스밴드...
김현식, 한영애, 정경화 등 내노라하는 록커들이 객원으로 참여했었음..
6. 부활 - 김태원의 작곡과 연주, 이승철의 보컬.. 80년대 최고 인기밴드였음
7. 시나위 - 신중현씨의 아들 신대철이 주축이된 메탈밴드... 임재범, 서태지도 멤버였음...
가끔 방송에 나오기는 했으나 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함...
8. 블랙홀 - 주상균이 주축이 된... 최초의 메탈밴드가 아닐까 함...
아직까지도 해체하지 않고 있는 전설의 밴드이나 그 위상에 맞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음
개인적으로 가장 하드하고 가장 메탈적인 음악을 구사했으며,
어찌 보면 과격한 퍼포먼스때문에 방송가에서 외면당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됨
9. 백두산 - 유현상씨가 주축이된 메탈밴드... 시나위가 언더그라운드에서 주로 활동한 반면,
백두산은 방송 출연도 마다하지 않았음...
후에 유현상씨가 당시의 수영 여신이었던 최윤희씨와 결혼하기 위해 팀을 해체하고
트로트로 전향했을 때에는... 록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매우 슬펐음...
이외에도 동물원, 이치현과 벗님들, 푸른 하늘, 다섯손가락 등 10대들이 열광했던 많은 밴드들이 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