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은 먹고사는 문제인데, 돈이 안되면 인재 수급이 안될 뿐 아니라 명곡도 나오질 않네요. 저는 락을 듣다가 단종되서 인디로 갔다가 거기도 단종되서 걸그룹에 정착한 케이스인데, 예전과 달리 돈이 몰리는 곳에 좋은 노래가 나옵니다. 정체성 기반 위에 뭐가 됐든 대중을 끌어당길 달콤함이 있어야, 돈이 된다는걸 증명해서 곡과 인력을 수급할 수 있을듯요
그래도 옛날처럼 최저임금제도 없던 시절..막노동으로 전전하지 않아도 음악활동을 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들이 되다보니 싱어게인1에서 대중적인 인기를 끌었던 정홍일이 몸담고 있던 실력파 직장인밴드들이 활동하고 있는 것일테고..
나름 클 수 있었던 인디밴드는 여러 이슈들로 사라진게 아쉽긴 하지요
암튼 현재 실용음악대학 실력파 출신들은 물론 밴드 지망생들이 배출되기 시작했기에 현 트로트 같이 어느순간 부활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그 락 전성기(?) 김경호 윤도현같은 사람들 좋아했던 세대인데 솔직히 지금은 락음악 잘 안 들어요. 애정이 없는 것도 아니고 노래가 별로인 것도 아닌데 이상하게 손이 잘 안 가네요.. 물론 아예 안 듣는 건 아니고요. 말씀하신 정홍일이나 박찬(백두산 드러머), 박창곤, 신윤철 등 웬만한 락커들 채널들은 다 구독하고는 있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