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독은 님이고요. 투팍도 씬에서 추앙받는 존재가 아니었다면 미국이어도 제대로 활동 못했다는 말입니다. 알앤비의 제왕 알켈리가 아직도 씬에서 빨렸다면 지금도 앨범내고 활동했을 겁니다. 머틀리크루도 지금까지 폼 유지했으면 록큰롤 명예의 전당 진작에 들었을 거고요. 하지만 현실은 명전 거부되고 사실상 왕따신세죠. 그 대단했던 뮤지션들조차 이럴진대 그 밑에급들은 어떨지 상식이 박힌 사람이라면 이해할 겁니다.
즉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피프티는 투팍과 달리 사고를 치든 이미지가 어떻든 쌩까고 팔아줄 강력한 팬덤이 없다는 겁니다. 그 팬덤이 밀집한 씬 자체도 힙합계와는 환경이 많이 다르고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피프티의 다음 행보에 회의적인 것도 이 때문이에요.
그러니까 허까님 말은 미국에서 신경 별로 안쓴다는걸 부정하는게 아니라 투팍 비유가 잘못됐다는거예요. 미국까지 갈것도 없이 국힙을 보세요. 마약쟁이들을 비롯해 성범죄에 폭행 뻉소니등 이런저런 사건사고 일으킨 애들 나락갔나요? 지금도 잘나가요. 맨날 사람들이 힙찔이니 뭐니해도 전혀 신경안씁니다. 이유가 뭐겠어요. 그러거나말거나 돈버는데 타격 전혀 없으니까. 한마디로 힙합계의 문화가 다른겁니다. 이런 특수성을 이해하질 못하니 이런말을 하는거죠. 그리고 미국이라고 마냥 쿨할거라 생각하시는데 의외로 보수적인곳이 미국입니다. 도덕따지는것도 정도의 차이만 있지 똑같애요. 님이 예를든 투팍의 경우 래퍼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잘나갔는데 여러번 사고친후 업계에서 바로 손절쳤습니다. 드라마 영화는 물론이고 아예 관련 행사까지 싹 다 끊겼어요. 힙합만 빼고요
에혀... 님아. 피프티 얼굴이라도 아는 사람이 몇이나될거같음? 덕후들 많은 우리나라조차도 얘들 관심도 없고 얼굴도 모름. 실제로 사건초기에 아무 사진이나 갖다놓고 피프티로 낚시하는게 밈이되기도 했고. 하물며 미국? 큐피드는 잠깐 듣고마는 유행가일뿐이고 피프티가 뜬게 아님. 때문에 이게 지속적인 성공을 보장하지 않음. 즉 0에서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는말. 딱히 유의미한 팬덤이 없는 상황에서 파이를 키울수 있을거 같음? 글구 투팍은 언더시절부터 난놈이라 오히려 미디어가 사건사고를 부추겼음. 즉 그만큼 그 사람 자체가 상품성이 컸다는말. 피프티 멤버들이 뭔 상품성이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