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스가수 유랑단에서 보아 무대 보다가 일본에서 한류가 시작되기 전 재일교포들이 출신을 숨기고 활동하던 시절임에도 한국 출신을 밝히고 아이돌을 하던 성선임의 팬 활동을 했었던 기억에 당시 영상을 찾아봤는데 감회가 새롭네요.
앨범을 내기 위해 일본 방송에서 570km 마라톤 같은 말도 안 되는 조건을 제시한 걸 보면서 소속사에 화가 났던 기억도 나고..
그러고 보니 아이돌 응원을 시작한 게 원더걸스인 줄 알았는데 성선임이었음... ᄒ
2007년도에 일본 미스 사이공 연출한 캐머런 매킨토시가 주인공을 오직 실력으로만 뽑은 결과 일본 안방에서 수 많은 일본인을 제치고 성선임이 발탁되었을 때의 짜릿함도 느꼈었고... 영상들 보면서 오랜만에 추억에 잠겨봅니다.
본적인 경남 거창까지 18일간 570km를 마라톤으로...
말도 안 되는 제안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근성의 아이돌로 일본인들에게 강하게 각인되는 계기는 되었음
(EE JUMP그룹으로 잘 나가고 있었는데 미성년 남자멤버가 룸싸롱에 갔다가 걸려 성선임도 은퇴 직전까지 몰릴때 찍은 것)
한국에서 앨범도 냈었지요. 한국드라마 천국의 나무(이완, 박신혜)에도 출연.
이런 성선임을 소개하는 영상도 있었군요,
한국에서 일본 번안곡인 '아이러브유'가 히트하면서 일본에서 이 노래를 한국어로 활동..
당시 일본 무대를 보면 이후 AKB48과 쟈니스 소속 그룹들이 일본 음악 수준을 얼마나 더 나락으로 낮춘 건지 알게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