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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가 일본에서 론칭한 글로벌 아이돌 그룹 앤팀(&Team)팬 사인회에서 팬들의 속옷 검사를 해 논란이 일었다. 앤팀은 하이브 레이블즈 재팬 (HYBE LABELS JAPAN) 소속으로 하이브의 일본 본사 하이브 재팬(HYBE JAPAN) 산하 연예 기획사다.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누리꾼은 “팬싸에서 스태프들이 속옷 검사를 했다. 녹음할까봐 애플워치나 전자기기 있나 확인하려고 만지는데 그냥 훑는 수준이 아니라 여기 만지고 저기 만지고 찌르고 성추행했다” 는 글과 함께 현장에 있던 다른 이들의 트위터 후기 등을 캡처해 올렸다.
한 팬은 트위터에 “가슴 좀 만진다면서 만지다가 ‘워치죠?’ 하면서 날 작은 공간으로 데려가서 옷을 올리라고 했다. 밀어붙여서 어쩔 수 없이 올렸는데 어떤 분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 내가 속옷 검사 당하는 걸 봤다. 너무 수치스럽고 인권이 바닥 된 기분이었다”고 적었다.
현장에 있던 또 다른 팬들은 “저도 끌려갔는데, 아무것도 못 찾아놓고 사과 한마디 없이 ‘나가실게요’ 이러더라” “윗 가슴 꾹꾹 눌러보고 밑가슴도 꾹꾹 눌러보고 거의 애무급이어서 ‘그건 제 가슴이에요’ 말했다” 등 인증 글을 이어갔다.
팬들은 속옷 검사가 인권침해에 해당한다고 입을 모았다. 또 팬들 중에는 미성년자도 있는데 속옷 검사를 한다는 공지도 없이 현장에서 이 같은 일을 진행한 것은 인생에 큰 트라우마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에서 속옷 검사를 하는 대외적인 이유는 ‘대화 외부유출을 막기 위해’ 이지만 요즘은 실시간 영상통화 사인회 등도 진행하고 있기에 설득력이 없다는 의견이다.
누리꾼들은 “2023 대한민국 맞나? 요즘 시대에 속옷 검사가 왠 말이냐” “팬들 속옷검사 할 정도로 못믿으면 엔터 사업 접어라” “우리 엄마도 안만지는 내 가슴을 팬매(팬매니저)가 만지다니” “사람 몸 더듬는 범죄에 대해 문제 제기하고 고소하자” 등의 의견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