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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부터 열광적인 K팝 팬인 신장위구르자치구 주민 차오루이양(23) 씨는 팬덤 문화에 대한 제한이 강화된 지난 몇년간 팬클럽들이 K팝 스타의 앨범과 상품 구매에서 회원들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그는 SCMP에 "K팝 아이돌이 대규모 팬을 거느리고 있으면 그들의 팬클럽은 해외에서 아이돌의 앨범을 대량으로 구매해 중국으로 들여오는 공동 구매를 추진한다"며 "불편할지라도 어떤 상황에서든 앨범을 구매할 방법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공식 온라인매장들도 중국 팬들 대상 영업을 재개했고 일부는 중국 결제 앱을 통한 결제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차오씨는 2017년 롯데에 대한 중국 기업들의 불매운동 등을 통해 한중 관계 악화를 경험했지만, K팝 팬들은 그다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한류가 금지됐을 때조차 모두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의 콘텐츠에 접근하고 즐길 방법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한한령으로 인한) 유일한 차이는 한국 스타들이 더 이상 중국 공식 방송에 등장할 수 없었다는 것인데 사실 요즘 TV를 보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그건 별 효과가 없었고 팬들은 여전히 매우 열정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