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빠는 회사에서 나오는 그룹을 줄줄이 소비해주는 아이돌판 앱등이 삼엽충을 일컫습니다.
회사빠는 돌덕질 경험이 많은 코어팬덤으로 이루어져있어 투표, 스트리밍, 조회수와 좋아요 뻥튀기에 충성적입니다. 이 차이는 중소 아이돌과 대형 아이돌의 커다란 갭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는 대중이 있기 때문에 팬빨로 모든 것이 좌지우지 되지 않으나 해외는 팬덤에 의해 많은 부분이 좌지우지 됩니다.
2세대 케이팝 까지는 케이팝 올팬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모든 케이팝의 모든 그룹들에 호의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평화가 깨지게 된 시기가 3세대 케이팝입니다.
JYP의 트와이스와 YG의 블랙핑크 두 그룹이 여돌 원탑 싸움을 하며 엄청난 프로모션과 팬덤 경쟁이 일어났고 이 두 그룹이 대부분의 케이팝 걸그룹 해외 팬덤을 대다수 거머쥐었습니다.
HYBE의 방탄소년단과 SM의 엑소 두 그룹이 남돌 원탑 싸움을 하며 거대한 팬덤 전쟁이 일어났습니다만 여기서 거대한 해외 팬덤을 거머쥔 것은 방탄입니다. 왜냐면 엑소는 자멸을 거듭하며 회사빠를 탄탄하게 모으지 못했고, 이 시기에 형성되었어야할 회사빠를 많이 모으지 못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4대 기획사 중 SM의 해외 회사빠가 다른 대형 기획사들에 비하여 적은 이유입니다. 그렇게 SM은 한국과 중국에 많은 의존을 하게 되었으며 천천히 자신들의 회사빠를 모아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팬덤 전쟁 후, 한국의 극단적 팬덤 문화가 해외 케이팝 팬들 사이로 흘러들어가 무수한 성적충과 회사빠를 만들었고 서로가 배타적인 관계를 맺게 됩니다.
[중소 아이돌과 대형 아이돌의 갭이 넘사벽으로 커지게 된 시기가 바로 3세대 대전 후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중소 아이돌들이 해외 회사빠들에게 멸시당하는 현상은 그리 신기한 현상이 아닌 것입니다.
현 대형 기획사들은 모두 현지화 그룹들과 신생 그룹들을 줄줄이 내어놓고 있습니다.
이것은 회사들이 한 그룹의 팬이 아닌, 회사 팬덤을 늘려 자사의 모든 그룹들을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것입니다.
그룹의 팬은 그룹이 망하면 사라지지만 회사 팬은 회사가 출시하는 족족 소비합니다.
이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회사빠가 없는 회사들에게 커다란 숙제가 될 것입니다.
진단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