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에 저렇게 정성인 거 뭔가 이상하긴 하지.
근데 남의 사정이고, 방송에서 저렇게 된 원인을 알려주지 않는 이상
우리는 알 길이 없으니, 추측만 가능해.
생각지도 못한 건 댁 사정이고,
와이프가 처음부터 저러진 않았을 거라고 봄.
건강식으로 식사준비해놔도 남편이 밖에서 피자, 치킨, 술 먹고 다니며
계속 와이프가 차린 밥을 안먹으면, 와이프 입장에서 정 떨어질 수 있음.
남편의 무절제한 식습관에 질려서 애낳을 생각을 안하게 됐을 수도 있고,
아이와 남편에게 가야할 애정이 엉뚱하게 강아지한테 집착하게 된 계기가 됐을지 누가 앎?
개형욱이 항상 말하지. 개를 사랑하는건 좋지만 사람처럼 대하지말라고 ....
전후 사정은 모르겠지만 남편한테 조용히하라는둥 말 저러면서 개에 왜 저러고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어릴적부터 키웠고 이미 하늘나라로 떠나고 새끼 계속 키워서 14살인데...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자식없어서 저런듯 -_-;;
저러는데도 가만히 있는 남자가 보살이네
저렇게 주는 것도 자기 맘이겠지만 개 입장에선 꼭 좋은 것만 아님
사람 곁에서 1만 년 이상 길들여져서 생식보단 화식을 주는 게 소화 흡수에 더 좋을 거 같고 개도 사람처럼 육식이 아닌 잡식으로 변화됐기 때문에 수십 년 간 고른 영양 급식을 연구해서 완성된 댕댕이용 사료가 영양면에서 더 낫다고 봄.
무엇보다 저렇게 주는데 너무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효율적이지 못함.
차라리 돈이 많아서 고급으로 줄 거면 최고급 사료(1kg에 10만원 이상도 즐비함)와 맞춤형 사료,영양제 등을 구매해서 주고 정기적으로 동물병원 검진 받는데 돈 들이는 게 좋을 거 같음. 이렇게 하는 게 돈은 더 들어가겠지만 시간과 노력을 절감해서 다른 데 더 신경 쓸 수 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