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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들은 한국식 급식 메뉴로 계란이 올라간 삼겹김치볶음밥과 미숫가루, 청포묵, 수제 어묵국 등을 결정했다.
매운 음식을 못 먹을 아이들을 위해 김치 국물과 마늘 대신 설탕으로 단 맛을 낸 김치볶음밥은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호불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어 청포묵이 생소한 아이들. "새로운 맛이다"라며 맛있게 먹는 이들이 있기도 한 반면, "아무 맛 안나는 젤리다", "젤리인데 맛이 이상하다", "우웩" 이라고 이야기하며 도로 음식을 뱉기도 하고, 식사를 거부하기도 하는 아이도 생겨 비상이 걸렸다.
생각보다 잔반이 많았던 K-급식. 이연복과 한예리 등은 목표인 만족도 90% 달성에 대한 걱정을 표했다. 하지만 투표한 학생 139명 중 136명이 'good'에 투표해 만족도 98% 성과를 이뤄 훈훈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었다. 미국 초등학교 교사들 또한 "매일 K-급식을 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급식에 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