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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0일 자신을 황철순 카페에서 총괄 업무를 맡고 있는 직원이라 소개한 A씨는 황철순으로부터 단 한 번도 급여를 받아본 적이 없다며 지난 2월 황철순과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를 공유했다.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A씨는 "가게에 우유나 부족한 것들 사야 된다고 연락 오는데 나도 이제 자금이 안 남았다. 5개월동안 백수 아닌 백수가 된 상태인데 정상 오픈은 언제쯤 돼야 하냐"고 물었고, 황철순은 "지금? 법인 전환하면 걱정 안해도 돼. 일주일 정도 걸린다니까"라며 A씨를 안심시켰다. 이어 A씨는 "지출 들어간 거랑 조금이라도 정리 안 되냐. 월세가 3개월 밀려 상황이 좀 많이 힘들다"며 조심스레 정산을 요구했고, 황철순은 "응 기다려봐. 처리중인 게 많아서"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재료, 알바, 식대, 업무에 들어가는 돈을 제 돈과 제 여자친구 카드까지 써가며 막다가 이제는 신용 불량자가 됐다. 몇 번이고 대표님께 힘들다고 정리해달라고 말씀드려봤지만 이제서야 주변을 살펴보신다"며 "저는 월요일 노동부 고소로 이 사건을 종결지으려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하지만 황철순은 A씨의 폭로 다음 날인 3월 11일 SNS를 통해 "머리 싸고 판 짠 게 고작 이거야? 자료 모으기 정말 힘들다. 조금만 기다려줘. 살면서 더 주면 더 줘봤지. 내가 임금 체불이라"라며 A씨의 주장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