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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축구 지도자 자격증을 따기 위해 해외에 다녀온 이천수는 장기 출장 기간 동안 삼남매 독박 육아를 하느라 고생한 심하은을 위해 연애 시절 추억이 있는 충주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오랜만의 여행에 들뜬 가족들과 달리 이천수는 내내 시간에 쫓기듯 쉬기 위해 들린 휴게소에서도 연신 “빨리 빨리”를 외치며 가족들을 재촉했다.
이후 목적지에 도착해 유람선을 타러 간 가족들.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도 이천수는 잔뜩 신이 난 아이들에게 “조용히 해”, “안 돼”, “그만해”라며 단호한 말투로 행동을 제약하는 등 평소 집에서 보여준 친구 같은 아빠가 아닌 무서운 호랑이 아빠의 모습을 보였다.
결국 태강이와 주율이가 이천수를 무서워하며 다가가지 않게 되자 의도치 않게 독박 육아를 하게 된 심하은은 "오빠가 말을 무섭게 하니까 애들이 다 나한테 온다"며 볼멘 소리를 했다고.
이에 이천수가 "애들이 나처럼 욕 안 먹었으면 한다"면서 아이들을 유독 엄격하게 대하는 이유를 고백하자 심하은은 안타까운 표정으로 그를 바라봤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