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8-11 15:36
[정보] 현진영, 30년만에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저작권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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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영 제공.가수 현진영이 ‘흐린 기억속의 그대’ 공동 저작권자로 이름을 올렸다.11일 소속사 티에스엠 엔터테인먼트측은 “현진영이 무려 30년 만에 자신의 곡 ‘흐린 기억속의 그대’ 저작권을 찾았다”고 밝혔다.‘흐린 기억속의 그대’는 1992년 발표된 현진영의 2집 앨범 ‘뉴 댄스2(New Dance 2)’의 타이틀곡이다. 당시 KBS ‘가요톱10’에서 총 5주간 1위를 차지했고, MBC ‘여러분의 인기가요’에서는 9주 연속, SBS ‘인기가요’에서는 8주 연속으로 정상을 차지한 당대의 메가 히트 넘버다. 현진영의 대표곡이자 지금까지도 사랑 받고 있는 노래이다.그동안 현진영은 방송과 여러 매체를 통해, ‘흐린 기억속의 그대’ 에 대해 ‘탁2준2’ 출신의 ‘이탁’ 과 공동작사,작곡,편곡을 했다고 여러번 언급해왔다. 그러나 저작권협회나 음원사이트, 노래방 크래딧 에는 현진영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고 이탁 의 이름만 명시되어있었다.이미지 원본보기저작권협회 홈페이지 캡처소속사 측은 “현진영이 작업에 참여하지 않았는데 공동 작업했다고 거짓말을 한것 아니냐는 오해를 많이 받으며, 그 동안 그 일로 현진영은 오랜 마음 고생을 해왔다”면서 “이번 저작권자 추가로 30년만에 자신의 권리를 찾고 마음고생까지 덜게 됐다”고 밝혔다.‘흐린 기억속의 그대’는 발표 당시 여러 복잡한 사정으로 이탁 만 먼저 이름을 등록을 하게 됐다. 당시 현진영은 이탁과 한 집에 함께 살며 생활하던 절친이어서 언제든 저작권 추가 등록이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고. 또 몇 년 뒤 I.W.B.H (International World Beat Hip-hop)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고 활동까지 같이 할 정도로 소울메이트 친구사이였다.하지만 I.W.B.H 활동 막판에 둘사이의 언쟁으로 사이가 멀어지게 되었고, 각자의 사정으로 지금껏 연락이 두절되었다가 최근에서야 어렵게 연락이 닿았고, 현진영은 이탁에게 과거 철 없었던 자신의 이해를 구하며 오해를 풀고 권리를 정정하게 됐다. 이에 ‘흐린 기억 속의 그대’ 는 음악저작권협회에 작사, 작곡, 편곡에 현진영과 이탁 두 사람의 이름으로 정정된 상태다.이미지 원본보기현진영 제공.현진영은 “30년만에 제 권리를 찾은 그 기쁨보다도, 철없던 시절 소울메이트였던 친구에게 상처를 주고도 몰랐던 저의 아둔했던 예전 모습에 대해 많은 반성을 하는 기회가 됐다”면서 “무엇보다도 오랜 친구와 다시 재회하게 된 그 점이 더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한편, 현진영은 지난 29일 자신의 첫 EDM곡 ‘어마어마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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