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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2-05-14 15:08
[미국] 美 MZ세대, 뉴욕 타임스스퀘어서 K-POP 외치다
 글쓴이 : MR100
조회 : 1,313  

미국 케인대 한류클럽 학생들이 지난달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케플러의 ‘와다다’를 공연하고 있다. 한류클럽 제공


■ ‘한국인 불모지’ 뉴저지 케인대 대학생 모임 ‘한류클럽’

2019년 K드라마 좋아한 몇몇

한민정 교수 찾아가 지도 요청

최근엔 케플러의 ‘와다다’ 공연

달고나 직접 만들어 경비 충당

“한류를 통해 연대가치 배워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를 팔아 활동비를 마련하고, K-팝 안무를 연습해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한다. 한국 이야기가 아니다. 한국어도, 한국인도 잘 모르지만 한국 문화 하나만 보고 뭉친 미국 케인대 ‘한류클럽’ 학생들의 일상이다. 한국의 ‘정’을 미국 사회에 알리고 싶다는 이들은 12일 문화일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한류클럽을 통해 미래의 ‘꿈’을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인 불모지라 해도 과언이 아닌 미 뉴저지 케인대에 한류클럽이 생긴 건 201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한국 드라마와 K-팝을 좋아하는 몇몇 학생들이 케인대에서 경영·마케팅을 가르치는 한민정 교수를 찾아가 “지도교수를 해달라”고 요청한 것. 한 교수는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케인대 자체에 한국인 학생이 거의 없던 터라 상상도 못 했는데, 학생들이 먼저 찾아와 줘 흔쾌히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현재까지 70여 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초기에는 한국 드라마나 K-팝을 클럽 학생들끼리 보고 듣는 활동 위주였지만, 지난해부터 한국 문화를 더 많은 학생과 미국인들에게 알리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한다. 한류클럽 회장인 매슈 W 카를로스는 “영화의 밤, 노래의 밤 등과 같은 행사를 통해 학교 학생들과 같이 즐기거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달고나를 만들어 팔기도 했다”며 “김치 만들기, 한국 전통혼례 체험하기 등 조금 더 스케일이 큰 것들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클럽 내 K-팝 공연 크루인 ‘레트로 크레이즈’(RetroKraze)도 그 맥락에서 탄생했다. 최근에는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케플러의 ‘와다다’를 공연했고, 에이티즈의 ‘인셉션’도 곧 유튜브 영상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카를로스는 “하나의 안무를 연습하는 데만 꼬박 30~40시간 정도 걸린다”고 했다. 학생들끼리 영상을 보고 스스로 배워야 하기 때문. 안무연습, 의상마련, 한국 문화 홍보 이벤트 기획 등 일주일에 2∼3일을 한류클럽에 쏟고 있지만 공식적인 지원은 ‘제로’다. 모두 학생들의 자비로 이뤄진다. 클럽 부회장인 케이틀린 아고스틴호는 “달고나도 각자 집에 있는 부엌에서 만들어서 팔았다”고 했다.

이렇게까지 ‘한류’를 홍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들은 “한류를 통해 ‘연대’의 가치를 배운다”고 입을 모았다. 멜라니 화슈아요는 “김장과 같은 활동을 함께하면서, ‘공동체의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류클럽을 통해 꿈을 그린다는 학생들도 있었다. 클럽에서 홍보를 담당하는 리야 아예스는 “한류클럽에서 하는 것들이 내가 미래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와 연결된다”며 “나중에 디지털 마케팅 코디네이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수학교육을 전공하는 카를로스는 “한류클럽 회장이 되기 전에는 리더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해본 적이 없는데, 요새는 미래의 내 학생들에게 좋은 리더가 되고 싶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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