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는 지난 18일 자신의 SNS에 네 장의 사진과 함께 사과 이모티콘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케이는 검은색 의상에 양 갈래 머리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해당 사진은 케이가 뮤지컬을 스포일러 한다는 제목으로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케이는 자신의 SNS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뮤지컬은 같은 극을 여러 번 올리기에 이미 극의 줄거리, 결말, 넘버 등이 알려져 있다. 그렇기에 매번 달라지는 건 캐릭터를 연기하는 출연진, 즉 캐스팅뿐이다. 제작사 측은 캐스팅 보안에 가장 많이 신경 쓰고 있다. 특히 하루에 한 명씩 캐스팅을 발표하는 제작사가 있을 정도.
5년 만에 무대에 올라오는 극인 '데스노트'이기에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하지만 케이의 스포일러 사진 네 장으로 인해 개막을 10일 앞둔 '엑스칼리버'보다 '데스노트'에 관심이 쏠렸다. 현재 '엑스칼리버' 홍보에 열을 올려야 할 상황에서 차기작에 대한 이야기가 더 많이 나오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 전향한 케이는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웠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케이이기에 이를 발판으로 앞으로 조심하면 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