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에서 문제가 되는건 당시 민주화 운동을 하다가 간첩혐의로 피해본 분들이 있으며,
민주화운동이 간첩에 의한 공작이라고 하는 세력이 아직도 버젓이 활동중이고
그것을 지시하고 실행한 자들이 이를 인정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이 반례로 든 나치이야기는 주범인 독일이 철저히 사과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현재 논란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봅니다.
또한 은밀하게 위대하게 같은 간첩 이야기는 현실 역사와는 관련 없는 완전히 허구의 이야기를 썼기에 또다른 이야기인 것입니다.
사실 우리 영화나 드라마에서 북한, 간첩의 인간적인이야기는 숱하게 많이 나왔고 이에 대해 논란거리로 삼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 허구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논란의 핵심은 피해자가 어떤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 역사를 비틀어버렸기 때문이지요. 이런 상황에서는 당연히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는 내용이고 이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제작진 문제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