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te.com/view/20211219n01695
이날 글을 게재한 청원인은 "해당 드라마는 방영 전 이미 시놉시스 공개로 한차례 민주화운동 폄훼하는 내용으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20만명 이상의 국민들이 해당 드라마의 방영 중지 청원에 동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제작진은 전혀 그럴 의도가 없으며 '남녀 주인공이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거나 이끄는 설정은 대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1화가 방영된 현재 드라마에서 여주인공은 간첩인 남주인공을 운권으로 오인해 구해줬다"라고 지적했다.
동시에 "민주화운동 당시 근거없이 간첩으로 몰려서 고문을 당하고 사망한 운동권 피해자들이 분명히 존재하며 이러한 역사적 사실에도 불구하고 저런 내용의 드라마를 만든 것은 분명히 민주화운동의 가치를 훼손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남자 주인공(정해인)이 안기부 소속의 서브 남자 주인공(장승조)에게 쫓길 때 노래 '솔아 푸르른 솔아'가 나온 부분을 지적하며 "이 노래는 민주화운동 당시 학생운동 때 사용되었던 노래이며 민주화운동을 수행하는 사람들의 고통과 승리를 역설하는 노래다. 그런 노래를 80년대 안기부를 연기한 사람과 간첩을 연기하는 사람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한 것 자체가 용인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특히 청원인은 드라마 '설강화'가 OTT서비스(디즈니 플러스)를 통헤 세계 각국에서 시청할 수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다수의 외국인에게 민주화 운동에 대한 잘못된 역사관을 심어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