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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김용건은 "다 제가 부족해서 그런 건데, 같이 걱정해줘서 고마웠다"고 털어놓고, 묵묵히 이야기를 듣던 이순재와 박근형은 "평소에 쌓아놓은 덕망이 있어서 주위의 도움을 받는 것"이라고 답한다.
분위기가 무거워진 찰나, 김용건은 "그런데 제가 전 세계적으로 7만명 중에 1명이라고 한다"며 '79금 개그'를 시전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나아가 그는 "양평집에 가끔 뱀이 들어왔는데, 내가 그 뱀을 빗자루로 내리쳤다. 그래서 이렇게 큰 일을"이라며 자폭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