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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10 01:10
[잡담] 아이돌이 락/힙합을 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나요?
 글쓴이 : 짤방달방
조회 : 2,757  

흠... 힙합에 대해선 원타임(아이돌은 아니지만;)도 저게 무슨 힙합이냐 하는 소리를 꽤 들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사실 제가 원타임은 좋아했지만 흔히 말하는 '까'들의 비난은 거의 잘 몰랐었거든요;;

이후 빅뱅까지 이어져오며 YG가 표방한 힙합은 힙합 마니아들에게 꽤 쓴소리 들었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물론 좋아하던 분들도 없진 않았겠지만 쓴소리 꽤 들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락 또한 마찬가지죠.

FT아일랜드나 CN블루 등은 지금도 '저게 락이냐 ㅉㅉ'하는 비난을 받습니다.

제 경우는 걍 신곡 내고 곡 좋으면 듣고 안좋으면 안듣고 마는 식이라 락이냐 아니냐는 별로 신경도 안쓰지만 여전히 저 논란과 잣대가 따라다니는 것이 보이더군요.


자, 그럼 여기서 짚고 넘어갈건 대체 왜 아이돌이 락이나 힙합을 표방하면 비웃음부터 날리는 걸까요?

다소 어설플 수도 있겠지만 단지 그 장르를 표방했다는 이유만으로도 온갖 무시와 비웃음을 당하는거 보면 좀 황당하더라구요.

얼마전에 제가 한류영상방에서 빅뱅이 데뷔 초엔 힙합이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힙합은 아닌것 같다 라고 덧글을 남긴 적이 있는데 나중에 관련하여 검색해보니 힙합도 요샌 세분화 된것 같더군요. 보아의 신곡 온리원도 리릭컬 힙합이라는 생소한 장르였구요. 손담비 씨도 리릭컬 힙합을 하셨다고 하네요.




요샌 장르 구분도 좀 모호해지는 느낌입니다.
하여, 어떤 장르를 하건 개성있고 독창성을 겸비하고 퍼포먼스까지 받쳐주면 열광하는 시대라고 보는데 여전히 소위 말하는 '락빠'나 '힙합 마니아'들은 자신들의 장르에 대한 프라이드가 높아서인지 모르지만 유독 누가 건드리는걸 싫어하는 것 같아요.

아이돌이 힙합은 건들지 말아줬으면 좋겠다고 어느 분이 전에 연게에서 말씀하셨었는데 왜 아이돌은 힙합을 건들이면 안돼는지 묻고 싶네요. 락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아이돌이 어릿광대 짓이나 하는 존재라는 인식 때문에 특정 장르를 더럽힌다고 생각하시는 건지 아니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말이죠.

세분화 되다가 결국 경계선마저 흐릿해지는게 최근의 음악 같습니다. 제 짧은 식견과 견문으로는 이리 생각하는데 '락과 힙합'이 아이돌이 건들면 안되는 일종의 '성역' 취급 받는건 이해가 안가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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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 12-08-10 01:30
   
힙합은 꽤 하는팀이 될텐데요 렙핑도 그렇고

문제는 락인데 일단 락밴드는 냉정하게 작곡/작사/편곡과 프로듀싱 악기까지 전부 해야하고
자작곡이 꽤 사랑을 받아야 하죠
냉정히 f.t나 cnblue는 아이돌이라고 하지 락밴드로는 보지 않죠

아이돌이 락을 못할건 없는데 말그대로 아이돌락밴드지 진정한 의미의 락밴드 만들려면
투자금 시간 음악성 진짜 고려할게 어마어마 할듯
기획사에서 안하겠죠 락밴드는 노래만 잘한다고 락밴드가 아니어서 말입니다
     
짤방달방 12-08-10 01:31
   
음, 요컨대 밴드 자체의 '자작곡'이냐 아니냐의 문제라 이거군요? CN블루가 일명 '인디밴드 드립' 으로 인해 비난 받았던 그 맥락인건가요?
홍초 12-08-10 01:39
   
락, 힙합 장르가 엄청 세분화되어 있기에 정말 매니아가 아니면 잘 구별할수가 없음. 대중들은 랩을 하면 힙합, 밴드는 락이라고 생각하는 이미지가 엄청 강하다고 생각이 들고 요즘 아이돌아이돌해서 아이돌을 많이 까내리기 때문에 실력없는 가수취급을 많이 당하다보니 힙합을 하고 락을 하면 마치 언니 말처럼  음악에 음도 모르는 것들이 그 음악들을 훼손하고 더립한다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들수도 있음/ 뭐 실제로 아이돌 중 실력없는 가수들이 넘치는 것도 사실이고 예로 문희준이 있지 아이돌하다가 락한다는 말에 락팬들한테 엄청 까이고 난리도 아니였잖음/ 저쪽 장르는 대중화가 잘 되어 있지 않기 때문인지 오히려 프라이드가 높다는 생각이 많이들고 락과 힙합은  힘겹게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고 즐기는 언더에서유지하며 실력을 쌓고 음악하는 인디들이 많은데 방송에서 아이돌들이 남이 주는 곡과 기획으로 돈을 벌고 공연을 뛰며 장르를 힙합, 락이라고 말하면 얼마나 어이없을까? 그런 생각이 듬 아이돌 이미지가 큰 한몫하지만 아이돌로 인해 락과 힙합이 대중하되고  인기를 엄청 끌수도 있는건데 너무 안좋게만 생각할 필요는 없을듯

음악의 장르는 요즘 이러저리 다 섞이는 현상이 강하고 새로운 장르가 미친듯이 탄생함. 한장르로 모든 음악을 묶을수도 없는 시대이기도 하고 알아서 잘 판단해서 생각하고 살면 되는 겅미 , 지 좋아하는 음악만 듣고 살면 됌
     
짤방달방 12-08-10 13:04
   
사실 문희준 씨가 락으로 장르 전환한 후에 곡은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게 왜 락팬들에게 까이는지는 알 수가 없네..들어봐야 하나;; 무튼 대중화하면서 인디씬에서 인지도와 실력 쌓은 사람들이 엄연히 있는데 대형기획사 버프 받고 별 고생 없이 인기와 돈을 거머쥐는게 곱지 않게 비춰진다 이건가? 뭐 그렇게 보는 사람들이 나쁘다고 할 순 없겠네 확실히.
장르에 대해선 나랑 비슷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서 반갑다..ㅋ
땐왜박멸우 12-08-10 01:41
   
안될이유없조...실력되고 취향 맞고 흥미끌 능력만 된다면야...(근데 있을라나)

개개인들 문제라기 보단 시스템 문제인듯...요즘 나오는 롹밴드들 보면 걍 깝툭튀임...

자기네들 말로는 일본에서 잔뼈꽤나 굴렸다고들 하지만...

흔히 스스로를 진정한 롹빠로 칭하는 브리티쉬롹빠나 미국롹빠들이 비웃는 일본롹밴드들 조차도 보면

실력이 어째저째꺼나 간에 밑에서부터 차근차근 커온애들인데...

울나라 롹밴드들은 일본풍 비줠롹 코맹맹이 흉내나 실실 내면서(아니면 전형적인 미국아이돌 롹밴드)

독창성이나 창의성은 전혀 없고 꽃미남 앞새우고 좋은 작곡가 만나서 곡줏어먹기나 하고 있으니...

저~밑에서 빌빌대는 애들이(열정은 높으나 실력적인 이유로든 배경적인 이유로든 생각대로 안되는

애들) 아니꼬운거 아니겠나요?

나같은 청자들은 걍 좋으면 듣고 싫으면 말면 그만임...깔 이유도 없고...
시바 12-08-10 01:42
   
ㅇㅇ 사실 락카페나 인디카페 가보면 yb밴드도 막 까고 그러거든요
윤도현도 개까이고 뮤즈도 가끔 까이고
밴드는 진짜 말그대로 작곡 편곡 작사 프로듀싱 악기연주 모든걸 다 보는거라
기획사에서 만들기엔 투자에 부담이 너무 클듯 

힙합은 음 지금도 힙합아이돌은 있기도 하고 가능도 할듯
알될이유는 없죠 굉장히 힘들긴 할듯  밴드는
시야 12-08-10 03:28
   
그냥 뜨지 못한 애들 열등감이라고 생각해요. 일반 대중한텐 어필도 못 하는면서 지들끼리 자위해가며 열등감에 의한 그 조그만 자존심 지킬려고 발악하는거죠. 요즘 락하는 사람이 있긴 한가요 머.  아직도 10년 20년전 사람들이 최고네 머네하는 시대인데요. 대중들한테 잊혀지면서 점점 쇠락해져가는거죠.
끄으랏차 12-08-10 07:21
   
락은 대중과 타협하는것에 민감하거든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본고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너바나의 경우도 침체되어가던 락을 한순간에 다시 부흥시킨 장본인이자.
락의 역사를 너바나를 기준으로 이전과 이후로 나누는 사람이 많을 정도로
엄청난 음악적 영향을 끼쳤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대중적인 코드가 많다라는 비난도 만만찮습니다.
(보컬강조, 간주 최소화, 급격 전개 등등)

지금에 와서 너바나를 보면 정말 엄청난 그룹이고 너무나 큰 음악적 영향을 끼친 그룹인데도 불구하고
대중과의 타협이라고 비난을 받는 부분이 있다는겝니다.

그러할진대 애초에 독자적 음악성 없이 대중의 입맛에 따라가는 음악을 추구하는 밴드
특히나 아이돌에 대해서는 얼마나 그 잣대가 날카롭겠습니까..

제가 하나 질문을 드리죠.
FT아일랜드나 CN블루 하면 바로 생각나는 락의 세부장르가 있으십니까?
그들 하면 떠오르는 특정한 음악의 느낌같은게 있으신가요?

그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을 가지시는 분들은
바로 이러한 밴드의 자아를 느끼지 못하기때문에 하는 얘깁니다.

아무리 예쁜 여자라도
그게 로봇인게 뻔히 보이는 사람은 사랑하기는 어렵지 않겠습니까?
지미페이지 12-08-10 07:44
   
본질 문제입니다.

락이나 힙합은 기본적으로 아티스트의 개성을 표현하는 장르입니다.
사회에 대한 비판이나 반항을 기본으로 하고 있죠.

기획사에 의해 철저하게 훈련받고 회사 방침에 따라 사생활까지 관리받는 아이돌은
음악이나 춤 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에서 하는 행동이나 발언까지 철저하게 꾸며진 상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락이나 힙합같은 장르와는 출발점부터 반대편에 있다고 할 수 있죠.

물론 아이돌의 음악에 락이나 힙합의 요소를 도입하는 것 자체를 나쁘다고 욕할 수는 없습니다.
그런 식으로 해서 더 좋은 상품이 나오는 것은 결과적으로 좋은 것이죠.

그러나 이러한 아이돌들이 본질을 흐리게 만드는 언론플레이를 하는 것은 충분히 비판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힙합이나 락 요소를 도입한 아이돌이 나쁠 것은 없지만
자신들을 스스로 힙합전사라고 부른다거나, 어울리지않는 사회비판가사를 노래한다거나, 인디밴드 출신이라는 거짓 홍보를 한다거나... 이런 위선적인 모습들은 힙합이나 락을 사랑하는 팬들을 화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코코아요 12-08-10 11:12
   
정통락과 정통힙합이 대중적으로 어필 못 했기 떄문에 저렇게 라도 하고 있는 것이죠 -ㅅ-;  그들은 평생

지하에서 음악하라고 해야 될듯......솔직히 원타임 같은 그룹 때문에 힙합이 대중에게 더 많이 다가갔고

그런 노래 들은 사람이 정통힙합까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음반을 사줫다고 봅니다.  정통힙합은 사실

편중된 성향이 있어서 매니아만 듣는 형편이죠.
코코아요 12-08-10 11:14
   
전 솔직히 이해 안되는게 음악은 대중은 그저 즐기기 위한 하나의 꺼리일 뿐인데  락이나 정통힙합은

내용이 너무 어려워요. 듣다보면 복잡하고 머리만 아픔.  자신들도 간혹 대중적으로 어필할수 있는

어떤 요소를 집어 넣어서 해보지.  저렇게 다른 사람이 하는걸 비난하는건 좀....
     
끄으랏차 12-08-10 13:11
   
간단하게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그게 대중에게 어필이 되면 좋다 라는 사람과

대중에게 어필이 되면 좋다 라는 사람과의 차이입니다.

여기서 기존 골수들이 가지게 되는 시각중 하나가
그냥 대중에게 인기 끌고 싶으면 대중가요를 하면 될걸
왜 본질은 외면하고 모양만 흉내내냔거죠.

즉 그들이 보기에는
부자가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걸로 보인다는겁니다.
작은아버지 12-08-10 11:52
   
락좀 한다는 가수들과 락을 좋아하는 골수팬들 락부심이 대단함..
tkseksmsrjt 12-08-10 15:28
   
결국 한마디로 남은건 자존심 뿐이라 생각하면되죠
외국서 파생된 음악 그게 흥할때 조차도 클래식 음악 하는 사람에겐 그져 쓰레기 음악이죠
좋은 음악이란 누가 하던 심금을 울리면 되죠
위대한 작곡가가 자기곡이라 더 표현을 잘하는것도 아니고
위대한 피아니스트들이 따로 있을 정도니
누구 곡이던 그것을 완벽히 표현 해내면 인정해줘야죠
문제는 기획사의 의도에 의해 자유롭지 못하고 어떤 컨셉에 따라 변하고 음악적인 것보다 외적측면에서
더 유명해지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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