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된 것 같습니다.
프린스의 한국 미스테리를 밝혀봅시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미국 팝 가수 중 프린스라는 가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린스 앤더 레볼루션으로 활동했는데, '앤더 레볼루션'은 서태지와 아이들에서 '아이들'과 같은 것이죠. 그래서 보통 '프린스'라고 말합니다.
프린스의 한국 미스테리가 뭐냐?
프린스라는 가수는 전세계에서 인기가 있는 가수였습니다. 미국에서는 마이클잭슨의 라이벌로 여겨지는 대스타였죠. 한국으로 치면 H.O.T의 전성기 때 젝스키스 같은 존재였습니다. 즉, 마이클잭슨을 능가하는 인기라고는 할 수 없어도 마이클 잭슨에 거의 맞먹는 인기를 얻는 가수였다는 것이죠.
프린스의 별명은 히트곡 제조기였습니다. 발표하는 거의 모든 앨범에서 빌보드 10위 안에 드는 곡들을 수없이 만들어냈고요. 여러 영화에서 그의 곡들이 오에스티로 사용되었고요. 가장 최근에는 영화 킹스맨의 첫 시작이 프린스의 대표곡 중 하나인 'Let's go crazy'로 시작하죠.(밑에 영상 링크하니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이 길어지는데, 한마디로 말하면 프린스라는 가수는 매우매우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은 슈퍼스타였고 혼자서 작사, 작곡, 연주(8가지 악기를 연주했음), 프로듀싱을 다하는 천재였습니다.
그런데, 유독 프린스가 인기가 전혀 없던 곳이 있었으니 바로 우리나라입니다.
그래서 한국의 프린스 팬들은 이게 미스테리로 느껴지는 것이죠.
프린스의 곡들이 어려운 노래들도 아니고 매우 대중적인 곡들인데, 왜 마이클잭슨의 빌리진 같은 곡들은 한국에서도 히트했는데, 프린스의 수없이 많은 히트곡들은 한국에서 전혀 히트하지 못했나? 가 미스테리라는 것이죠.
프린스 한국팬들이 추측하는 프린스가 한국에서 인기가 없었던 이유는 둘 중 하나입니다.
1.프린스의 곡들이 흑인음악과 메탈, 펑크 많이 섞인 음악이라 당시 한국인의 취향에 완전히 안 맞았기 때문이다. 좀 더 세월이 흘러 한국사람들이 보다 다양한 장르를 즐기게 되면, 프린스의 곡들도 한국에서 인기를끌 수 있다.
2.아니다 시간이 아무리 흘러도 프린스의 곡들은 한국인의 취향과 정반대에 있어서 절대 한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없다.
1번인지 2번인지 밝혀볼 때가 된 거 같습니다. 프린스의 히트곡이 나온지 30년이 넘었으니까요.
아래 프린스의 대표곡 세 개를 링크하겠습니다. 한번 들어 보시고 판단해주세요. 1번일까요 2번일까요.
퍼플레인이라는 곡으로 한국에서 유일하게 조금 히트한 프린스의 곡입니다.
이 곡은 Kiss라는 곡인데 빌보드 1위를 꽤 오래했습니다. 이곡은 미국 팝음악사에도 중요한 곡인데, 기타 리프를 집중해서 들어보시면 이 기타리프가 요즘엔 이곡 저곡에서 자주쓰이지만(한국 걸그룹 EXID 곡에도 쓰였죠.) 이 곡이 바로 이 기타리프가 쓰인 거의 최초의 곡입니다. 프린스가 만들어낸 기타 리프인 것이죠.
이 곡은 When doves cry 라는 곡으로 프린스를 대스타로 만든 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