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사건도 주범은 제작진인데 애들만 욕 듣고 있죠. 욕 하는 수준도 성희롱, 욕설, 인격모독 가리지 않고요. 애들도 피해자니까 무분별한 추측이나 공격을 그만 둬 달라고 엠넷에서 공식 입장도 냈지만 애들만 표적이죠. 욕 하는 근거는 가담 했을 거라는 추측 뿐이죠. 가담 했다면 참고인으로 조사받았을텐데 왜 조용할까요. 그리고 갑을관계와 회사의 사익으로 벌어진 일을 혈연관계와 직접적 수익 관계인 최순실과 정유라에 비교하는 것도 답 없고요.
물론 저 또한 합격된 아이돌 멤버들도 또 다른 피해자일 수
있을테니 보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보긴 한데,
가장 큰 피해자는 탈락 지망생들과 친인, 또 해당 팬들이죠.
이들에게 최우선적 포커싱을 하여 사태를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결국 이번 사건은 무슨 연예인이고 아니고를 볼 게 아니라,
사회에 팽배해진 경연 과정의 공정성과 기회평등의 원칙이
깨진 비리로 보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죠.
다시는 이런 일이 안 생기도록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봐요.
해당 소속사건, 연루된 스태프와 확실히 밝혀지면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확실한 징치가 있어야죠. 무작정 감쌀 꺼린 아님.
흔히 고용 비리, 입시 비리를 예로 드는데 일견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실상은 다른 상황이죠. 부정 청탁은 혈연 관계인 자녀에게 이득을 주는게 주목적이고, 프듀 사태는 계약으로 묶여있는 갑을 관계이며 관계자들의 수익이 주목적이지 연습생들의 수익이 목적인게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찰, 검찰 모두 연습생들을 피해자로 보는거죠.
이번 사태는 부정 청탁보다는 인력 업체 선정 비리와 유사합니다. 인력업체와 원청업체가 담합하여 이중장부로 차익을 남겨 나눠먹었다고 해서 파견나간 직원이 죄가 있는건 아니죠.
구체적인 케이스를 가지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죽도밥도 아닌 양비론은 뭔가요
여기서 이야기하는사람들이 초딩 얼라도 아닌데 그런걸 모를까요
일반론은 일반적인 일에 말하면 모를까 구체적인 사안에 양비론은 물흐리는걸로밖에 안받아 들여질겁니다
흡사 클릭수 유도하는 찌라시언론의 기사처럼요
전 이런 글은 이 시국에 특히 더 조심해야 한다고 봐서
다른 분들의 고견에 일일히 반박을 달긴 했습니다만..
사실 환승역님의 댓글 내용이 상당히 와 닫긴 합니다.
틀린 말 하나 없으시죠. 되려 합당치 않은 비판과 단순
비난을 위한 조롱이야말로 문제해결에 가장 방해되는
요소라 봅니다. 또 다른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하거나
수사의 방향성을 흐릴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그럼에도 제가 반박을 한건, 이 케이스와 상황은 완전
다르지만, 다른 연예인들의 다른 사건마저 몸통글의
논지와 같은 방법으로 옹호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에
조금 불편하게 보였던 것 같네요.
연예인은 권력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힘이 없다.
비난에 대응하기 쉽지 않은 공인과 같은 포지션이라
약자에 가깝다. 등등..
일견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약자가 다 선자가 아니고, 충분히 비판이 필요한 다른
사건도 연예계에서 수시로 터지는 만큼, 이런 약자의
프레임으로 연예인을 변호하는 논리는 솔직히 상당히
거슬리네요.
암튼, 더 이상의 피해자 없이 최대한 많은 이가 만족할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멤버들 본인과 가족분들,
그리고 응원하는 팬분들도 맘 다잡고 힘내시길.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라 그냥 셀럽일뿐이라는 사실을 잊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공인은 세금을 잡아먹는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에겐 도덕성과 능력을 요구해야하는게 맞죠 유명인들은 그들을 소비하지 않으면 됩니다 그럼 서서히 사라지겠죠 왜 그들에게 정치인이나 공무원보다 더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는지 잘 모르겠네요
일반적이고 사전적 의미의 공인이란 범주에
그대로 넣고 볼 수야 당연히 없겠습니다만,
각 분야의 셀럽과 연예인들은 충분히 일반적
사람들과는 조금 더 엄격한 도덕적인 잣대를
들이밀 수 있는 경우도 있어요.
실제 일부 판례에서도 사전적 의미와는 조금
다르지만 대중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인물인
것을 고려하여 법적 개념으로써의 공인 으로
판단한 사례가 있습니다.
대중에게 사랑받는 만큼 더 조심하기도 하는
불문율이 있을 수 있죠. 물론 '상황에 따라서'
라는 단서가 붙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