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투어 첫발 뗀 선미 "K팝 높아진 위상 피부로 느껴요"
지하철로 영국 런던 시내를 가로질러 당도한 거대한 비행접시 모양의 돔, 오투(O2) 아레나.
이곳 공연장 '인디고' 주변에는 10∼20대 유럽 젊은이가 들뜬 얼굴로 머리를 맞대고 있었다. 가수 선미(27)의 콘서트를 보기 위한 줄이었다. 레게 머리를 한 소녀가 '선미 덕분에 우리도 색깔을 찾았어'라고 한글로 쓰인 손팻말을 나눠줬다.
30일(현지시간) 인디고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선미는 "여성 솔로 가수로서 월드투어라니, 상상도 못 한 일이었다. 처음 시작할 땐 회사에서도 반신반의했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선미는 지난 2월 서울을 시작으로 '2019 선미 더 퍼스트 월드 투어 워닝(WARNING)'이란 제목으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북남미 9개 도시에서 티켓이 완판됐으며 홍콩, 대만, 일본에서도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날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5개 도시 공연을 남겨뒀다.
선미가 현지 음악 시장에 견고하게 뿌리내렸음을 확인시켜준 건 높은 현지인 관객 비중.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날 3천석 가운데 한국인 비중은 5%를 밑돌았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531090012332?f=m
--------------
사실 퍼포먼스가 강세인 아이돌그룹 이외에는 음악성과 상관없이 단발성의 해외공연은 몰라도 월드 투어는 힘들거라고 봤는데..선미도 이제 월드 투어를 도는 모양이네요. 항상 그 부분이 아쉬웠는데 선미도 상당히 노력해주는듯..
사실 솔로 아티스트중에 선미가 가장 앞장설 걸로 보긴 했습니다만..
케이팝이 더 커진거 같다는 걸 이런데서도 실감하게 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