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ITZY가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12관왕을 달성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인기가요'에서는 장혜진·윤민수의 '술이 문제야', 마크툽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 ITZY의 'ICY'가 1위 후보로 맞붙었다.
'술이 문제야'는 바이브의 '술이야', '그 남자 그 여자'와 전개가 이어지는 곡으로, 술 한 잔을 놓고 어지럽게 떠오르는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을 직설적 어투로 풀어낸 이별 발라드다. 윤민수와 장혜진의 13년 만의 재회만으로도 화제를 모았으며, '역시 믿고 듣는 조합'이라는 평가와 함께 또 한 번 리스너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지난 2006년 바이브 3집 타이틀곡 '그 남자 그 여자'로 처음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윤민수와 장혜진은 당시 듀엣곡 열풍을 일으킬 정도로 엄청난 사랑을 받았다. 올해 다시 만난 '술이 문제야'에는 '그 남자 그 여자'에 이어 바이브 류재현이 프로듀싱에 참여해 일찌감치 흥행을 예감케 했고 명불허전 레전드 듀엣곡을 완성하게 됐다.
마크툽의 '오늘도 빛나는 너에게'는 각종 음원 차트에서 장기 집권 중이다. 많은 인기 아이돌과 인기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의 높은 인기에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머물면서 사랑을 받고 있다.
ITZY의 미니 1집 'IT'z ICY(있지 아이씨)'의 타이틀곡 'ICY'는 겉은 차가워 보이지만 속은 뜨거운 열정이 넘치는 ITZY 멤버들의 모습을 표현했다. ITZY는 반짝이는 꿈과 당당한 메시지를 담아낸 신곡 'ICY'로 올여름 정복을 예고하고 있다.
'ICY'는 JYP 박진영이 처음으로 ITZY를 위해 작사, 작곡에 참여해 '박진영 X ITZY' 조합의 첫 선을 보인다. 또 실력파 프로듀서 겸 래퍼 페노메코도 작사에 참여했으며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를 만든 Cazzi Opeia, 레드벨벳의 '피카부'를 작업한 Ellen Berg, '빨간 맛'을 만든 Daniel Caesar, Ludwig Lindell, 방탄소년단의 'I'm Fine'과 'Home' 등을 작업한 Lauren Dyson, Ashley Alisha, Cameron Neilson 등 유수의 작곡가들이 협업해 곡을 완성했다.
세 팀 중 '인기가요' 1위는 ITZY에게 돌아갔고, "박진영 PD님 좋은 곡으로 활동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팬 분들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믿지 팬 분들 고맙고, 항상 좋은 모습 보여주는 있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