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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른 살이 된 수지는 "서른 살의 수지는 섹시하다. 나는 나이가 들고 싶었다. 너무 어릴 때 데뷔해서 나이가 빨리 들어서 성숙해지고 모든 것에 무뎌지길 바랐다. 그런데 뭔가 달라진 건 없는 것 같다. 나이가 들고 주름이 늘지만 그것도 너무 좋다. 한 해가 갈수록 나은 사람이 된 것 같아서 좋다"고 털어놨다.
조현아는 과거 점을 봤을 때 31살에 결혼한다고 했다는 이야기를 꺼냈다. 이에 수지는 "거기서 31세에 결혼을 하면 베스트라고 했는데 내년이다. 만약 내년에 결혼해도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내 선택에 후회를 잘 안 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성대한 결혼식과 소박한 결혼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수지는 "만약 결혼식을 한다면 아예 소박하거나 성대하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중간은 없을 수지 결혼식'이라는 자막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