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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에서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한 가운데 한국 대표 콘텐츠에 마약 전과자가 화려한 복귀를 선언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졌다.
대마류가 다른 마약류에 비해 처벌이 약하다고는 하나, 엄연히 법에서 규정하는 마약류에 해당하는 약물이다. 최승현은 국가에서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행위로 '유죄' 판결을 받은 마약사범인 셈.
공영방송인 KBS에서는 마약 등 사회적 물의를 빚은 연예인들에게 엄격하게 출연 정지 조치를 내린다. 그만큼 마약 범죄자가 방송에 노출되는 것을 경계하는 것이다.
최근 늘어가는 마약 범죄에 대해 정부 역시 강경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불과 두 달 전인 지난 4월 국무 회의를 통해 "마약이 미래 세대인 청소년에게 널리 유포되어 있어 충격적"이라며 "국가를 좀먹는 마약 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강력하게 선언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쓸며 한국이 낳은 대표 콘텐츠로 거듭난 '오징어 게임'이 새 시즌에서 마약 전과자 최승현을 파격적으로 기용한 것은 아이러니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