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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1-05 19:09
[잡담] 트로트 열풍은 케이팝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글쓴이 : 지압발판
조회 : 1,150  




트로트 열풍은 장기적으로 국내 엔터계를 고착화시킬 것이라고 예상된다.



엔터 시장의 특성을 결정하는 것은 소비자들의 성향이다.

지금까지 케이팝의 위상을 만들어 낸 것은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새로운 것에만 반응하는 젊은 소비층 덕분이라고 볼 수 있다.

그 새로운 물이 한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젊은 층에게도 똑같이 통해왔던 것이다.


반면 트로트 소비층은 트로트라는 틀을 벗어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그런 보수적인 성향이 방송과 음악 생산자들에게는 안정성을 안겨 줄 것이다.

트로트를 원하는 소비층에게 트로트만 제공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전처럼 방송과 음악에서 항상 새로운 장르, 창법, 비주얼, 안무, 스타일링, 미술을 고민 할 필요가 없어진다.

트로트 인물, 트로트 장르, 트로트 창법, 트로트 비주얼, 트로트 안무, 트로트 무대 미술만 준비하면 된다.

덕분에 방송과 음악 제작사들은 제작 신입을 받을 필요성도 적어질 것이다. 

어차피 중년층의 취향은 중년층이 잘 맞춰 줄 테니.

그냥 하던 사람이 계속 하면 되는 것이다. 굳이 참신한 인재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그럼 결국 생산되는 방송, 음악 작품들은 마치 일본마냥 정체된 상태로 남게 될 것이다.


특히나 아이돌 제작이나 출연처럼 다인원, 장기간의 대규모 투자의 위험성을 감수할 필요성이 없이

솔로 트로트 가수를 배출하면 훨씬 적은 투자로 더 많고 안정적인 수익이 약속된다.

지금 당장만 하더라도 트로트 솔로가 수십만장의 앨범을 팔고, 모든 방송과 광고에서 부르지 못해서 안달하며

방송, 음악 생산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을 주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아이돌 기획사들은 그럴일이 없다'라고 말할지 몰라도 이미 아이돌 기획사가 트로트 가수 배출에 발을 담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때문에 점점 '새로운 물'을 생산할 필요성을 잃어가게 될 것이고, 그런 물을 만들 사람을 받을 필요도 없어진다.




이렇게 가정하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그런 일이 일어날리가 없다'

'트로트가 나온다고 젊은 층이 트로트 음악을 소비하겠냐? 계속 아이돌이나 보컬 곡을 듣지'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새로운 물'이 '고인 물'로 변해버린 실제 예를 보면 그게 무조건 말도 안되는 일은 아니라고 본다.


1. 고려라는 고인 물을 타파하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물을 만들었지만, 결국 조선도 고인 물이 되었고 망했다.
조선이 고인 물이 된 것에는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 변화를 거부하는'-'고인 물 화'가 진행되었기 때문이라고 본다.



2. 근세에 들어서 일본의 다수의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성공 했다가 갑자기 다 같이 몰락한 이유도 같다고 본다.



3. 특히 일본의 음악 시장이 '고인 물'의 대표적인 모습이다.

일본의 음악도 예전에는 '새로운 물'이었고 세계적으로도 신선하게 느껴졌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의 음악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낼 '악수회 아이돌'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부터

그 소비자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매김하며 시장 전체를 고착화 시켜버리는 결과를 가져왔다.



그런데 이 악수회 아이돌 소비층의 특성이 트로트 소비층의 특성과 상당히 유사하다.

악수회 아이돌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일본의 돈과 시간이 많은 중년 남성층이 큰 돈을 쓰면서 부터다.

(일본 남아이돌을 소비하는 여성층이 젊다고 하더라도 소비 성향에서 별반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안정적이고 강력한 소비력을 가지고, 

가수를 자신들이 원하는 '미숙한 아이돌'로 계속 남아있 게 만들었다.

즉 자신이 소비하는 제품이 변하지 않기를 원했고, 생산자들도 그런 점을 노려서 제작했다.



그렇게 일본은 나이와 돈이 많은 사람이 시장의 칼 자루를 쥐게 되니까 젊은 층은 시장에 순응 하기만 했다.

한국이라고 안 그럴까? 한국도 결국 돈 때문에 새로운 물을 계속 판 거지, 젊은 층을 위해서 그런 게 아니다.

돈이 안 되는 소비층의 목소리는 무시되며, 돈이 된다면 고인 물을 썩은 물로 만들어도 좋다고 할 것이다.

시장이 그렇게 변하고 나면 젊은 층은 무기력해지고 시장에 순응하게 될 것이다.

한국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미 새롭고 강력하게 등장했던 조선 초기, 일본 기업, 일본 음악이 몰락했던 것처럼

우리나라 소비층의 성향도 무기력해지고, 기득권에 의한 고착화가 일어나는 역사가 '또' 반복 될 수 있다.


4. 재미있게도 트로트도 새로운 물이었다. 국악, 민요라는 고인 물에 대항하여 서양 현대 악기들을 받아들여서 
만들어진 새로운 물이었지만

결국 그렇게 등장한 새로운 물도, 그 소비층이 나이가 들고, 기득권이 되면

그 기득권을 놓고 싶지 않기 때문에 변화를 거부하는 고인 물이 된다.



5. 한국인들에겐 타고난 트로트 수용성이 있고, 특히 아예 그냥 트로트 신동으로 태어나는 애들도 많다.

나이 상관 없이 세계 어디서나 트로트같은 음악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층은 일정 비율로 존재할 수 있고

그중에 젊은 층도 자연스럽게 트로트를 소비하게 될 것이다.

또한 얼마전까지만 하더라도 큰 빛을 받지 못한 가수들이 트로트로 전향했지만

이젠 아예 처음부터 트로트로 안정적인 성공을 원하고 시작하는 지망생들이 늘 것이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결국 트로트는 '우직하게' 시장을 잠식 하게 될 것이다.

트로트 소비층에겐 돈과 시간이 훨씬 많다. 

젊은 층의 음악은 돈과 시간이라는 측면에서 훨씬 기반이 빈약하다.

어쩌면 결과가 정해져있는 싸움일 수도 있다.



6. 아이돌 음악이 국내에선 고인 물이기 때문인 것도 있다. 

그래서 트로트 열풍 이전부터 아이돌은 주류 방송에서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고 온라인 미디어로 옴겨갔지만

여전히 대중성을 획득하기 위해서 다양한 방송 출연은 굉장히 중요하다.

방송에서 인지도가 없으면 방송, 광고, 공연 섭외도 어려워질 것이다.

결국 젊은 층을 겨냥한 아이돌 음악은 점점 수익성이 떨어지는 길 밖에 남지 않게 될 것이다.

그것은 국내 기반을 잃어버린다는 말이 된다.


쉽게 '이젠 아이돌 음악은 세계 시장만 바라보고 가면 된다'라고 말 할지 몰라도

해외에 전달 될 케이팝 소재를 생산하던 방송과 음악 생산자들이 점점 그 작업을 멈추게 된다는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는 것이다.

국내에서의 수익이 불안정하면 다음 앨범을 제작할 자금이 없게 된다.



7. 이후 가장 심각한 것은 새로운 창작자들을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항상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하고, 그게 성공적인 사업이라면

거기에 맞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을 양성하고 채용해야 한다.

그런데 고인 물 화 되면 그럴 필요성이 적어진다.

그럼 교육, 훈련, 채용 분야도 멈추게 된다.

그런 과정으로 망한 것이 일본의 조선 사업일 것이다. 

(일본은 조선업 투자가 줄고 설계·연구인력을 감축하자 동경대 등 일본의 대학교들은 차례로 조선학과를 없앴다 )





-결론과 요약-

트로트 열풍은 그 소비층의 특성 때문에 사라지지 않고 계속 되며 

한국의 방송과 음악의 생산과 소비의 특성을 고착화 시킬 것이며

그렇게 방송과 음악의 중심이 트로트로 옴겨가면

케이팝의 선두주자였던 아이돌 음악은 국내에서 위축되면서 해외로 나갈 힘을 갖기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그렇게 되더라도 트로트계는 국내 소비층만으로 충분히 안정적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케이팝 해외 시장의 위축에서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가 바로 일본의 경우이다.

'그건 일본인의 보수적 특성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조선 말기, 일본의 몰락한 대기업들, 일본 음악, 트로트.. 이런 모든 대표 고인 물들이 사실은 모두 처음에는 '새로운 물'로서 혁신을 이끌었던 것을 떠올려 본다면

우리나라에도 얼마든지 고인 물 특성과 역사가 존재해 왔다는 것이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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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핫 20-11-05 19:12
   
요샌 유튜브 SNS 쪽으로 발달해서
     
지압발판 20-11-05 19:31
   
본문에서도 썼지만
온라인 미디어로 옴겨간다는 것과
온라인 미디어와 방송을 같이 쓸수 있느냐
아니면 방송을 쓸 수 없느냐의 차이는 크니까요.
호에에 20-11-05 19:14
   
현재 TV 시청층과 인터넷 매체 소비층이 분리가 되어있는편이라 생각만큼 문제는 없을 수 있음. 그리고 우리나라는 말씀대로 유행순환이 빠르기때문에 트로트 유행도 금방 지날 것으로 보임. 나가수 열풍이 지나가고 오디션 열풍도 식었고 90년대 열풍도 많이 가라앉았쥬 ㅇㅅㅇ.. 음악계 레트로 열풍도 금방 왔다 식었다를 반복하고..

개인적으로 보는 근본적인 문제는 그것보다는 저출산 고령화라고 봄. 그나마 해외진출에 열성적이라 중화되고 있는거지 장기적으로 소비층이 사라지는 문제가 가장 크겠쥬 ㅇㅅㅇ.. 일본도 이걸 심하게 겪었었는데 차이점은 얘들은 해외진출 의지가 없었다는 점.
     
지압발판 20-11-05 19:27
   
트로트 유행이 사라지지 않을 거라고 보는 것이
본문에도 썼듯이 트로트 팬층은 고연령층으로
그들의 특성은 (젊은 층에 비해서 비교적) 돈과 시간이 많고, 질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수십년 전부터 트로트 팬이었고, 지금도 그런 사람들이 대부분이니까요.
단지 그들을 충족시켜줄 트로트 오디션 같은 전환점이 없었을 뿐.
그게 시청률과 돈이 되면 컨텐츠 생산자들은 계속 트로트를 재생산하고
트로트 소비층은  그들의 특성처럼 질려하지도, 돈이나 시간이 부족하지도 않을 거라고 봐요.
반면 젊은 층은 그와 반대일 거고요.

그리고 일본도 해외진출의 의지가 있었고, 유명 가수들이 미국 진출을 시도 했었습니다.
또한 반대로 해외진출 의지가 없다면 그건 결국 국내에서 수익이 안정적이기 때문이겠죠.
크게 노력하지 않거나, 최신 유행이 아니어도 질리지 않고 소비해주는 국내 소비층으로
존재하면 해외진출이 가능할 만큼 매력적인 컨텐츠를 생산해내지 않게 되는 것이겠죠.
그게 바로 트로트와 그 소비층이 갖는 특성이라고 봅니다.
너만바라바 20-11-05 19:35
   
케이팝이 성장하는거에 비해 팬덤화가 심해지는건 그 누구탓도 아닙니다
트롯탓 할 필요도 없고요
아무리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아도 그 밖에서 보면 솔직히 트롯이나 아이돌이나
잘 모르는건 마찬가지임;;
     
지압발판 20-11-05 19:46
   
본문에도 썼지만..
아이돌이나 트롯이나 모두 소비 과정에서의 고인 물인 것은 마찬가지라고 보지만
생산 과정에서의 차이점이 있다는 것임니다.
아이돌 음악은 젊은 층의 소비 특성에 맞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트로트는 오히려 변화를 싫어하는 소비 특성을 고려해서 새로움에 대한 노력이 비교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특성 때문에 아이돌 음악은 국내외 할 거 없이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으며
계속된 발전을 보여왔다면
트로트는 그런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죠.
그렇게 생산 과정을 정체시킬 장르가 안정적인 수익을 약속하며 시장의 주류가 되었을 때가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과정을 실제로 보여준 사례가 역사상 항상 존재했고, 최근에는 일본 음악이 딱 그런 과정을 겪었던 것이고요.
팬덤 문화가 시장을 정체 시킬 것이라고 쓴 것이 아니에요.
팬덤의 특성이 시장의 특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쓴 거지.
          
너만바라바 20-11-05 19:57
   
소비층이 완전 다르다는 말입니다 아이돌 팬들이 트롯으로 넘어가거나
트롯 팬들이 아이돌 팬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거임
누구 하나가 커서 시장을 뺏기는 구조가 되기 힘들다는 말이죠
차라리 쇼미더머니 같은걸로 힙합이 유명해져서 아이돌 시장이 줄어든다는거면 몰라도..

그리고 방송에서 시청률 잘 나오는 트롯만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돌 인기가 떨어지는것도 아니죠
방송 프로그램들 마다 시청자들 나이대도 다 달라요
시청 방법들도 다양해져서 트롯은 방송으로 많이 보지만 젊은 사람들이 보는 예능들은
유튜브나 vod같은걸로도 많이 봅니다

그리고 일본 음악이 망한게 엔카같은 장르 때문도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돌 문화가 akb나 쟈니스처럼 오타쿠 문화로 발전해서 그런거지
               
지압발판 20-11-05 20:11
   
님 원래 댓글은 그 내용이 아니잖아요.
팬덤화 문제에 대해서 지적하셨으니 거기에 대한 답변입니다.

소비층이나 시청자층이 달라도 방송의 시간과 출연석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아이돌 프로그램보다 트로트 프로그램이 시청률이 더 잘 나오면 당연히
시청률 안나오는 프로그램은 종영하고 시청률 잘 나오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유지하죠.
또한 그렇게 시청률이 잘 나오는 프로그램은 황금 시간대에 배치 되고
시청률이 안 나오는 프로그램은 더욱 노출도가 떨어지는 시간대에 배치 되겠죠.

그리고 본문에도 썼지만.. 일본 음악의 고인 물화가 엔카 때문이라고 쓴 것이 아니라
악수회 아이돌 소비층의 특성이 트로트 소비층의 특성과 같다고요.
돈과 시간이 많고 변화하는 것을 싫어한다.
그런 보수적인 소비자가 안정적인 소비를 약속해주면 시장은 그 특성에 맞게 변하고
이번 트로트 소비층 또한 그렇다고요.
                    
너만바라바 20-11-05 20:16
   
트롯이 크면 아이돌에 뭔 영향이 있다는겁니까?
트롯이 지금 아이돌보다 더 돈벌이가 되서 아이돌들이 트롯으로 전직할까봐 그러는거임?
그래서 아이돌 지망생들도 전부 트롯을 하고싶어하게 되고 그러면서 주류가 될까봐?
내가 듣기에는 다 핑계같네요
                         
지압발판 20-11-05 20:19
   
그래서 본문에 썼잖아요.
댓글을 보면 전혀 본문을 이해하지도 않고 계속 혼잣말만 하고 계시네요.
대답을 듣고 싶으면 본문을 보시면 답이 될 것이고
거기서 동의 할 수 없거나, 틀렸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 질문을 해주세요.
제가 대체 몇 번이고 본문에 있는 내용을 반복해서 다시 써드려야 합니까?
                         
너만바라바 20-11-05 20:23
   
글 다 읽고 쓴거고요 강요하기 전에 트롯에 대한 피해의식부터 버리세요
                         
지압발판 20-11-05 20:28
   
글을 읽었다고 그게 곧 이해한 것은 아니죠.
님 댓글들에 대한 위의 2가지 대답은 이미 본문에 있는 겁니다.
본문을 '이해'했다면 이미 본문이 답변이 될 질문을 연이어서 할 이유가 없죠.

그리고 님의 원래 주장했던 논리와 정반대의 논리까지 급 선회하면서 말을 하시는 걸로 봐서는 님이야 말로 단순히 트로트 옹호만 위해서 글을 쓰는 걸로 보입니다.
                         
너만바라바 20-11-05 20:36
   
제 첫댓글은 트롯탓 하시길래 트롯이나 아이돌이나 그게 그건데 뭘..
이라는 식으로 가볍게 쓴겁니다
본문을 읽으라 마라 이런 말할 일이 아니라요
이건 주장도 아니고 내 사견이였습니다ㅋㅋ

거기에 진지하게 받아치니까 거기에 반박하는 댓글을 달아준거고요
뭔 논리를 선회했다 어쨌다 하는건지ㅋㅋㅋ
트롯 탓 할 필요 없다고 하면 트롯 옹호가 되는구나ㅋㅋ
                         
지압발판 20-11-05 20:52
   
그게 제가 계속 님 보고 본문을 이해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본인이 남의 주장을 이해하지도 못했다는 사실을 자각하지도 못하고 계시잖아요.

님 첫 댓글에서 '팬덤화가 심해지는건 '라고 하신 건
아이돌 음악이 위축된 것은 대중성이 없는 팬덤화 때문이고, 그것 트로트 탓이 아닌 아이돌 음악 그 자체 특성이며
트로트와 아이돌 모두 동일한 문제다. 라는 주장 아닙니까?

하지만 제 본문은 그런 문제에 대한 내용이 아니라
소비층의 특성이 시장의 특성을 바꿀 것이고,
새롭게 시장의 강자로 등장한 트로트 소비층의 특성이 시장을 또다시 바꿀 것이다라는
것입니다.
폐쇄적 팬덤화가 문제라는 지적이 아니라고요. 위도 그렇게 답변을 했고요.

이 첫 댓글의 문맥만 봐도 님이 본문을 전혀 이해 못하셨다는 것으로 보인다는 거죠.

두번째로 님이 저의 그런 본문의 내용을 요약한 제 댓글 답변에
--------------
소비층이 완전 다르다는 말입니다 아이돌 팬들이 트롯으로 넘어가거나
트롯 팬들이 아이돌 팬이 되거나 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는 거임
-------------
라고 쓰셨죠.

이것 님이 첫 댓글에 달았던 '트로트와 아이돌 모두 폐쇄된 팬덤화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라는 주장과 전혀 상관이 없는 대답입니다.
단지 제가 거기에 대한 지적을 한 것과, 트로트가 엔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이다라는 것에 대해서 동의하지 못하고
 '트로트가 아이돌을 위축시키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 뿐이죠.

세 번째로 본문에 분명히 '악수회 아이돌 소비층의 특성이 일본 음악시장의 고인 물 화를 가져왔다'라고 썼음에도 불구하고

님은 '일본 음악이 망한게 엔카같은 장르 때문도 아닌거 같은데요?
아이돌 문화가 akb나 쟈니스처럼 오타쿠 문화로 발전해서 그런거지'라면서

여전히 본문에도 없는 엔카 이야기를 가져왔고(이것도 역시나 결국 상대는 트로트 탓을 하고 있다는 님 혼자만의 해석일 뿐이죠.)
그리고 이미 본문에 써놓은 '악수회 아이돌 특성 때문'이라는 내용을 님 댓글에서 나오죠?
본문을 읽었고, 이해를 했고, 몇분동안 기억하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럴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님은 남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자서 트로트 방어전을 치루고 있는 거에요.
                         
너만바라바 20-11-05 21:00
   
아이돌 음악은 젊은 층의 소비 특성에 맞게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야 하지만
트로트는 오히려 변화를 싫어하는 소비 특성을 고려해서 새로움에 대한 노력이 비교적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런 특성 때문에 아이돌 음악은 국내외 할 거 없이 새로운 것에 반응하는 젊은 층을 사로잡으며
계속된 발전을 보여왔다면
트로트는 그런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죠.
------
소비층이 다르다는 말은 여기에 대한 의견이었습니다요 네네
                         
지압발판 20-11-05 21:09
   
이것 보세요. 여전히 상대의 주장을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계시잖아요.

님 첫 댓글부터가 본문을 이해를 못하고 적은 거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본문의 내용으로 대답을 하니까

그제서야 제 주장에 대해서 그나마 질문이 될만한 글을 쓰신 거죠.

제가 본문에 맞는 대답을 안 했다면 님은 첫 댓글처럼 오해하고 계셨겠죠.

그런 것을 전혀 인정하지 않고

그저 님이 가지고있는 '트로트 탓이 아니다'라는 주장을 하기 위해서

제가 본문 내용을 반복해서 써 놓은 댓글에 그나마 조금 이해라도 하고 대답을 한 것이 님이 답답 할 상황인가요?

제가 답답할 상황이죠.


하지만 이후에도 본문에 없는 말을 하거나, 본문에 이미 있는 말을 모르는 상태에서 님만 알고있는 것처럼 말을 했잖아요.

남의 본문을 이해하지도 않고서 그렇게 계속 댓글을 달면 어쩌냐 그 말입니다.
KilLoB 20-11-05 21:43
   
제가보기엔 그냥 그나이대만 보고 듣는거죠. 그들이 사라지면 없어질것이고, 확장성도 없습니다.

마찬가지 90년대 댄스음악 복고열풍도 같은류.

현재 케이팝과 저 음악(특히나 전혀다른 장르인 트로트=사실 엔카죠. 60년대에는 연가라고 불렀슴.. 연가=엔카)
다른 별개의 것으로

전혀 다른 관점으로 보면.. 최근 나훈아 콘서트 시청률 높은거..
티비시청층의 고령화를 상징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티비란 미디어의 위기시각으로 접근합니다.

현재 케이팝은 서구와 활발한 교류속에 국내음악특성(짬뽕성, 화려한 무대예술, 등등등) 더해 계속 상승할 여지가 매우많쵸. 또 케이팝에서 음방은.. 그냥 미끼일뿐.. 그거 시청률 애국가 수준이라던데.. 사실상 그 클립들 유튜부에서 전세계대상으로 하는거죠.. 메인방송국이니 좀더 조회수가 잘나오는 역활,
KilLoB 20-11-05 21:46
   
원래 대중음악이란게.. 자기가 맨첨 접한 장르가 평생 최고인거죠.

보통보면..

요즘노래 들을거없다. 나땐 우짜고저짜고.. 하여튼 좋았다.. 걍 헛소리로 생각합니다.

90년대 테크노 댄스음악때도 그랬고, 발라드음악도, 트로트도 똑같고...

리듬복잡성, 악기하나라도 더 들어간것만봐도 최근음악과 비교가 않된다고 봅니다.
프랭키 20-11-06 08:26
   
이글에 동조하는 이는 아무도 없는 그냥 뇌피셜
현재 트로트 노년층이 다 죽고나면 경제성은 제로에 수렴하면서 자연 도태됨
락이 그런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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