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말하지만, 비판적인 사람들이 전부 안티라는게 아닙니다)
대형 커뮤니티중에 아이즈원 팬덤이 큰 사이트가 몇 곳 있는데, 지난 번 주작사건 이후 갑자기 보이지도 않던 닉들이 튀어나와서 온갖 조롱질에 티키타카 아주 신이 났었죠. 잠은 자나 싶을 정도로 풀가동..
그러다 해체 발표가 점점 미뤄지자 반응은 서서히 짜증으로 바뀌기 시작합니다. 초조해진거죠. 해체해야 자기들 원한이 풀릴텐데 그게 안 될 수도 있으니.. 그리고 애들 근황 조금씩 올라오고(특히 공항 기사 사진) 아예 '컴백 준비중'이라는 오피셜까지 뜨니 반응은 갑자기 열폭으로 바뀝니다.
재밌는 건 자기들이 언제부터 그렇게 사회정의에 힘썼다고 뜬금 민주주의 역행이니 뭐니 정의로운 척은 다 한다는 거죠. 자기들 원한 풀자고 멤버들에게 온갖 성희롱성 악플 달았던 녀석들이 역겹게도..
그리고 어제 컴백 날짜가 발표되자 아예 각도기까지 부수는군요. 뭐 더러운 똥글 굳이 옮기진 않겠고요.
얘들도 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프듀 때 자기 연생 떨어져 멘붕, 여기에 아이즈원은 잘나가니 또 멘붕, 이러니 그 난장판을 모두 아이즈원에게 뒤집어 씌움(그래야 정신승리가 되니까. 원래 프로파간다의 기본은 가해자 특정임) 근데 현실은...?
얘들은 그 누구보다도 아이즈원이 해체하길 바랬을겁니다. 그룹 해체해서 아이들 꿈 날아가고, 팬들 멘붕와서 울고불고, 아이들 해체 후 돌아갈 곳 없이 흐지부지 인기 다 떨어지고, 이런 걸 원했겠죠. 이게 자기들의 최상의 스토리인데 현실은 그 반대로 가고 있으니..ㅋㅋ 이젠 화난다기보단 그냥 측은하네요.
저는 그들에게 이 말만 해주고 싶네요.
'앞으로 계속 열폭하세요. 저희는 늘 그래왔듯 행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