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영어랑 직장 준비해서 호주로 가는게 좋아보이는데...
어디 다니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11년차 과장이면 그 이상 진급 가능하다는 확신이 없으면 오래 일하긴 힘들거같음... 호주서 의류회사 웨어하우스 내 사무실에서 주5일 일해봤는데 정말 꿀이었음 8시간 일하고 8시간 놀고 8시간 자는게 가증 주4일이면 애 생겨도 여유롭게 키울듯
다만 친구나 가족과 유대관계가 커서 멀리 있을때의 그 외로움이 견디기 힘들다면 절대 가지말아야함
저도 6개월 다녀와봤지만 확실히...
중간까진 여자 여행병ㅉㅉ 하며 남자편 들고싶다가도 잘 떠올려보면 확실히 따사롭고 유유자적한 삶이라
거기서 그렇게 살고싶다 이해가기도 함. 저 갔다올때 학원 와있던 외국애들도 SNS보면 정착 많이 했더군요
공부, 영어 잘 못하는 애들도 영주권 끄적이던거 생각하면.
윗분 말처럼 남편분이 영어만 다시 늘려놓으면 커리어 해서 이직하고, 그리 어렵지만은 않을거 같은데.
근데 결국 중요한건 그 삶이 좋아야 하는데 남편분은 별로 특별한건 못느낀 얼굴이라는게 ㅋㅋ
세상에 한국 사람이 호주 가서 워홀도 아니고 산다고? 호주 캐나다 북유럽 등.. 갔을 때 한국인들이 가장 우울증 심하게 걸리는 곳들인데 주 4일이면 뭐함. 할 게 없는데 하다 못해 모든 음식 배달이 30분 안에 오나 새벽 배송이 되나 친구가 있나 일처리가 빠르나. 한 10년 전만 해도 이해하겠는데 2021년 현재 한국보다 살기 좋은 곳 찾기가 힘들어진 세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