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썩은물을 만든 것은 3가지 주축이 있다고 보여짐.
1. 거의 모든 여아이돌을 프로듀싱한 아키모토의 노욕과 상술
2. 그 상술에 넘어가면서 썩은물도 달게 마셔준 팬덤
3. 가수를 지망하지만 노래나 춤이 일반인 이하로 안되는 아이돌 지망생들
무조건 아키모토 한명만의 검은손에 의해서 일본 아이돌 시장 전체가 저렇게 썪을 수는 없다고 봄.
그걸 소비해준 팬덤이나, 그 수준에 맞춰서 작품이 나올 수밖에 없는 어설픈 지망생들의 수준도 결정적이었다고 봄.
이 3주축은 '노래는 어떻게 되었든 간에 상관없다'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음.
아키모토- 노래는 어떻든 간에 악수회로 수익만 올리면 된다.
팬- 노래는 어떻든 간에 악수회가서 연예인 손을 주물럭 거릴 수 있으면 된다.
지망생- 노래는 어떻든 간에 악수회를 해서라도 인기를 얻으면 된다.
아키모토의 쓰레기성이야 이미 다들 알고계실 거 같아서 안쓰겠음.
두번째 주축인 일본 아이돌 팬에대해서 써보자면
만약에 팬이라는 사람들이 아이돌(우상)이라는 것을 스타(하늘에 떠있는 별)로 생각했다면
그 스타를 수많은 사람들에 줄서서 하루종일 주물럭 주물럭 거리면서 신체적 만족감과
팬들이 개인사를 들먹이며 정서적인 위로를 받으려는 감정노동자로 내몰리는 것에 극도로 반대를 하고
그것을 소비해주지 않았어야 함.
그렇게 정상적인 반응을 했다면 악수회 아이돌, 아키모토표 쓰레기 음악을 하는 아이돌 시장은 지속이 안되었을 것임.
그런데 자기들이 팬이라면서 스타가 그렇게 서비스업 종사자쯤으로 전락하는 것에 반대하기는 커녕 너도나도 달려가서 다같이 주물럭 거리기 바빴다는 점에서
그들은 사실 스타의 팬이라기 보다는 몇번 직원의 단골 손님쯤이었던 것임.
그건 절처하게 스타를 대하는 방법도 아니고,
또한 스타라도 한명의 사람인데 그 사람이 그런 대우를 받는 것에 대한 정서적 공감이나 동정심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뜻함.
일본 저변에 깔려있는 집단 소시오패스적인 면모가 잘드러난 경우라고 생각됨.
아키모토가 쓰레기지만, 그 팬들은 그 못지않게 똑같은 쓰레기들이라는 말.
때문에 그들에겐 아키모토가 무슨 쓰레기같은 프로듀싱을 들고 나오건 아무 상관이 없음.
세번째 주축인 준비가 안돼 있거나, 아예 재능이 없는 가수 지망생들의 문제점.
멤버를 비난하는 것은 팬의 입장에서 절대 금기시 되어야 할 것이지만
일본처럼 극단적으로 썩은물이 된 경우를 해석하는데에 빠질 수 없는 톱니라 언급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는듯함.
즉 아키모토가 프로듀싱하는 수준의 곡과 안무의 난이도는 그 가수 지망생들의 수준도 상당부분 반영되었을 것이라는 점임.
아이돌 지망생들의 생각속에 아이돌이라도 가수니까 노래와 춤이 기본이다라는 것이 있었다면
상당수가 아이돌을 지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보여짐.
(프듀48 이후 악수회 아이돌에서 그 여파로 보컬 오디션을 한 것을 봤는데 태반이 일반인 이하의 보컬 실력을 가지고 있음을 봤음.)
하지만 멤버들 머리속에도 아이돌은 가수가 아니다. 노래나 춤은 상관없다고 그렇게 본인들조차 아이돌 가수의 수준을 저열하게 전락시켜서 생각을 하니까 문제인 것.
결국 아이돌이 가수 이하의 취급을 받고, 악수회 서비노동을 하게 만든 것은 일본 아이돌 자신들의 책임도 크다고 봄.
때문에 프듀48을 통해서 일본 아이돌을 알게된 경우에 특히
마치 그들이 악수회 아이돌로서 희생당한 피해자마냥 그려지고 있고 동정받았지만
사실은 그들이야말로 그 시스템으로 원래 자신이 가진 재능이나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인기와 돈을 얻은 수혜자들중에 한명일 뿐이라는 것임.
때문에 아키모토와 팬과 멤버들이 똑같이 썩은물의 주축들이라고 생각됨.
그 3주축 모두 자신들의 욕심 - 아키모토는 돈과 일욕심, 팬은 연예인을 쉽게 만나고 접촉을 하고 싶다는 욕심, 멤버는 노래와 춤같은 가수 본연은 재능이나 노력이 없이 성공하고 싶다는 욕심 -들이 삼위일체가 되어서 만들어낸 썩은 우물이라고 생각됨.
그래서 진짜 위험한 말이
아이즈원 같은 경우 아키모토가 그래도 일본에서 대중성을 획득했다라거나, 각종 미디어에 대거 노출시켜서 인기를 얻게 해주니까 그를 믿고 일본 인기도 아키모토 덕이라는 말을 하는 것임.
사실 아이즈원의 일본 인기는 프듀48으로 형성된 초기 팬덤이고, 그 초기팬덤이 일본 1집의 판매량을 올려줬음.
그리고 아키모토의 그 대중성 중시하는 프로듀싱과 미디어 노출을 전폭적으로 한 결과 당연히 2집에선 팬덤유입으로 초동이 늘었어야 했지만 거의 차이가 없었음.
즉 아키모토 프로듀싱과 마케팅은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는 것.
또한 아이돌은 노래나 춤은 좀 못춰도 상관없다는 말이 진짜 위험한 말이라는 것임.
그거야 말로 아키모토 일본 아이돌 썩은물로 가는 첫걸음.
(여담이지만 보컬에 관해서는 아이돌은 일반인급만 되어도 충분하다고 봄. 모두가 메보나 리드보컬정도로 잘하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 업템포 곡은 업템포로, 밝게 부를수 있는 정도만 되면 된다고 봄. 근데 몇몇은 진짜 쓰레기마냥 업템포를 다운템곡처럼 들리게 만드는 일반인중에서 최하급 보컬을 가진 경우도 있음. 그런 심각한 경우가 결국 일본 아이돌 썪은물은 만든 장본인중 한명이라는 것.)
여하튼 결론은 일본 여아이돌이 저모양인 이유는 아키모토 혼자가 아니라
아키모토 & 팬 & 멤버 다같이 만들어 낸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