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일본사람들도 있던데 좀 불쌍함;; Kpop물먹다가 오타쿠들 상대하러 돌아가려면 어후;;

지금 아이돌 그룹만 수 백이에요. 그리고 아주 극소수 제외하면 얘들 절대 다수가 망합니다. 근데 얘들이 망하는 게 매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실력이 없어서도 아니고 님이 말씀하신 그 스타성이 없어서도 아닙니다. 자본력이 안 되기 때문이죠. 음악 비즈니스가 다 그렇지만 특히 이 아이돌은 자본+운이 절대적이에요. 운이야 어쩔 수 없지만 결국 자본이 있어야 망해도 버티고, 결국에는 띄우는 거거든요.

예를 들자면 nct라고 있어요. sm에서 내놓은 남돌인데 얘들 다 망했다는 소리 할 정도로 지지부진 했어요. 근데 회사가 sm이다보니까 꾸준히 활동하면서 야금야금 팬덤을 늘렸고 결국 지금은 1티어 아이돌이 됐습니다. 근데 중소돌은 이게 안 돼요. 음반 하나 제작하는 것도 마른 걸레 쥐어짜듯 해야하고 일단 쉬어가야 하는 타이밍에도 무조건 직진입니다. 왜냐? 쉬어가면 그만큼 아무것도 안 하고 돈만 날아가는데 그걸 버틸 힘이 없거든요. 그러다보니 또 무리수 하다가 붕뜨고.. 이게 현실이에요.

애초에 프듀라는 프로그램이 뜬 것 자체가 이러한 중소회사들의 현실 때문입니다. 그들 입장에선 대기업 CJ의 프로그램에 나오고 거기서 속한다는 것 자체가 동앗줄 같은 거죠. 그러다보니 계속 의지하고, 종속되고..

하아 이름 들어본 (제가 알아볼 정도면) 소속사라도
SM JYP YG 이런데처럼 계속 푸시할 수준 소속사가 아니면
아무리 개개인이 출중해도 기회 잡기 + 밀어주기...가 거의 불가능해서
저런 큰 이목이 집중되는 경쟁프로라도 동앗줄 잡듯이..
뭐 대충 이런건가요?

에혀 만만한게 없군요

솔직히 몇명은 진짜 과장 좀 보태서 김태희 첨 봤을때 급의 임팩트였는데 굳이 저런데까지? 저런 애들은 걍 알아서 앞다퉈서 데뷔시키려고 하지 않나? 이랬는데... 그런 애들 조차 만만치 않은 시장이란 말씀이군염;;

네. 참고로 이전 그룹들도 인기 절정에서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서 재데뷔 했거든요. 근데 극소수 제외하곤 전부 부진해요. 잘 된 극소수도 단지 '연착륙 했다' 정도의 의미이지 이전같은 인기를 누리는 건 아니예요. 딱 한 명 강다니엘이 그나마 혼자 잘 나갔지만 얘도 거품 급 빠지면서 예전만 못하고..

대형이라고 예쁘고 중소라고 안예쁘고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중소에도 정말 예쁜 멤버가 있는데도 망한 그룹 천지입니다.

근데 NCT는 아이돌 안에선 몰라도 대중들은 여전히 생소하고 그다지 선호 안함

그렇긴한데.. 어차피 돌판 자체가 그사세 화 된지 오래라 대중성이 예전만큼 그렇게 의미는 없다고 봐요. 어차피 대중들이 지갑을 여는 건 아니니까요.

특출나게 이쁘거나 끼가 있어도... 소리소문없이 사라지거나, 활동을 못할정도로 어려운 그룹이 많아요.

아마도 인지도 때문에 떨어지더라도 나오겠다 맘먹고 소속사나 개인이나 나오는 거라고 봅니다.

아직 소속사에서 신인 그룹 런칭 계획이 없다거나 데뷔조에서 밀렸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죠. 게다가 아이돌 시장이 레드오션이라 매력이 있다고 무조건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당장 유명하지 않은 그룹들 중에서도 매력있는 멤버들을 찾아볼 수 있죠.

요즘은 스토리없이 데뷔하면 본인을 보여줄 기회조차 없이 사라지는게 현실이죠..

저당시 프로듀스라는 프로그램은 대표적인 오디션 프로그램이었고
일단 데뷔조에만 든다면 상당한 팬덤을 얻고 가는거라.. 거부할 수 없는 조건이었다는..

아이돌판도 빈익빈 부익부라...세상에 만만한 일은 없죠 ㅎ

방송 너무오래돼서 기억도 안남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