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릴때 배구를 좀 했어요 나름 중학교때까지는 괜찮았습니다 키때문에 때려쳤지만.
그런데 여러분~ 배구부라면 어디와 교류가 제일 많은지 아십니까?
네 맞습니다 바로 일본입니다 전지훈련을가기도 하고 일본애들이 우리나라에 오기도 하고
상당히 어릴때부터 교류를 합니다.
당시 일본의 첫 모습은 우와 이게 선진국? 이란 느낌?
학교에 야구장 축구장 수영장에 실내체육관이 같이 있는건 처음봤거든요
부러워만 하고있다가 어느 순간 뭔가 사람들이 촌스럽다? 가난하다? 라고 해야되나요?
연습중에 학부모 한분이 귤 한박스 가지고 오시더니 배구 코트에 들어오실때도 저 멀리서 신발을 가지런히
벗고 들어오셔서 귤을 한사람에게 하나씩 쥐어주더라고요.
훈훈하더군요 근데 그게 끝이었습니다 한사람에 하나씩 쥐어준게 끝~
그게 어디냐~ 하실수도 있지만 한국은 하나씩 쥐어주진 않지만 몇박스씩 던져 주시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보다 보니 참으로 없어보이더군요.
기름때가 덕지덕지인 현지 식당 주방들 너무 나도 낡은 물려입은 체육복 과 무릎아대
삐그덕 거리던 나무 창문과 쇠소리나는 차디찬 가정의 알루미늄샷시들... 잘때면 코가 시렵던
너무 나도 추운 집
뭔가 니쥬~를 보면 이런 옛날 기억이 떠오릅니다.
이제 어린 아이돌인데 낡은 느낌 촌스러운 느낌 뭔가 귀티가 안나는?
아래 니쥬 완전체인가 사진을 보니 갑자기 떠올라서 일기 써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