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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 순위를 높이기 위한 팬덤 ‘아미’(ARMY)의 집단행동을 ‘차트 조작’으로 여기는 부정적 시선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빌보드는 팬덤 ‘아미’가 방탄소년단의 차트 순위를 높이기 위해 음반이나 음원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행동을 ‘부정 행위’ 혹은 ‘차트 조작’으로 여기는 부정적 시선도 존재한다고 전했다. 일부 팝스타들의 팬들이 방탄소년단의 노래가 경쟁곡들에 비해 스트리밍 및 라디오 방송 횟수가 적음에도 높은 다운로드 횟수에 힘입어 1위에 오르는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련 물음에 리더 RM은 대답하기 어렵지만 꺼낼 만한 질문이라고 운을 뗀 뒤 “빌보드 내부에서 1위가 무엇을 나타내야 하는지에 대한 얘기가 있다면, 규칙을 바꾸고 스트리밍 비중을 늘리는 건 그들(빌보드)에게 달려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그러면서 RM은 “음반 판매나 다운로드로 1위를 했다고 우리와 팬들을 비난하는 것이 옳은 일인지 모르겠다”며 “보이밴드이자 K팝 그룹인 데다가 팬 충성도가 높아서 우리가 쉬운 표적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뮤직 신영재 대표도 같은 주제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방탄소년단과 관련된) 시장의 발전이 골칫거리라는 것을 안다”면서 “미국 시장이 다운로드만으로 쉽게 1위를 차지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많은 면에서 (방탄소년단) 노래의 영향력이 나타났고 생각하고, 그러한 성과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