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아이돌 한류를 이끌었던 H.O.T, 베이비복스와 함게 N.R.G의 인기도 대단했죠.
국내에서도 그랬구요.
처음에 5인조로 데뷔해서 나중에 3인조가 되었지만 3인조로 활동하던 중에 해외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서는 급작스런 고열과 호흡곤란 증세로 입원했다가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셨죠.
바로 '사스'였습니다.
당시엔 이름조차 몰랐던, 괴질환으로만 여기며 이름모를 폐질환에 김환성 씨의 급작스런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가요계와 팬들에겐 커다란 충격과 슬픔을 안겨주었지요.
제 친구가 N.R.G를 좋아했던 터라 저도 옆에서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요, 정말 아직도 뮤지컬이다 드라마다 하면서 나름 방송가 어느 한 자리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1세대 아이돌들을 보면 문득 김환성 씨가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벌써 햇수로만 향년 12년이네요.. N.R.G 멤버들 노래 친구덕에 꽤 들었었는데.. 다시는 故김환성 씨 처럼 급작스럽고 가슴아픈 이별을 하는 아이돌이 없었으면 싶네요..
문득 떠올라서 쓴 글인데, 기억하고 계신 분들은 저랑 같이 새삼스럽긴 해도 명복을 빌어주셨으면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