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계 상품은 한류(韓流)가 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으로 나뉜다. 문화계는 이제 어딜 가도 '한류'가 이슈이고 밑천이다. 이 '한류'의 동력을 추적해보면 그 끝은 '신통찮은 내수시장'으로 귀결된다. 다른 분야보다 유난히 취약한 국내 문화 소비 풍토가 '한류'의 1차 동력이 됐다는 이야기는 역설적이다.
'새로운 한류'의 전망이 한창 일고 있는 요즘 전문가들은 "이제 내수 시장이 살아야 한류도 산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기초가 튼튼해야 한류가 산다"는 의견이다. '한류,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나' 이 주제로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대표주자 두 사람으로부터 전망을 들어봤다. 송승환 PMC프로덕션 회장(55), 김영민 SM엔터테인먼트 대표(42)가 지상 좌담에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