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osen.mt.co.kr/article/G1109422181
2인 1조로 팀을 이룬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에 랩을 만들어 무대에 꾸몄다. 공연의 형식을 축약한 것이다. 힙합신에서 오랜 기간 활약한 뮤지션도 도전자로 이름을 올렸고 이제 2년 밖에 되지 않았다는 따끈따끈한 참가자도 있었다. 걸그룹 출신 도전자도 눈에 띄었다. 특이한 경력이 있다고 해서 합격의 특혜를 누리지는 못했다.
‘쇼미더머니’는 랩은 멜로디가 없다거나 생각을 거름망 없이 내지르는 마니아들의 취향이다 같은, 힙합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한 사명감으로 가득찬 듯 보였다. 한국말로만 가사를 쓰는 가리온을 중심으로 최강 래퍼들은 영어의 늬앙스에 젖어든 래핑보다는 정확한 가사전달력을 기반으로 감정을 토해낼 수 있기를 바랐다. 오디션에 임하는 자세와 캐치할 수 있는 수준에서의 인성도 평가의 대상으로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