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기간 길게 하면 노예계약이라고 때리고
계약기간 짧게 잡고 그동안 투자금 회수하면 착취한다고 때리고
그럼 회사는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기사 내용에보면 일반적인 사업체의 노동환경과 비교해서 비상식적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사업체에서 회사원 입사시키기전에 개인당 적게는 수천에서 몇억, 몇십억 투자하는 곳이 있나..
아니면 연예계회사는 투자는 투자대로 하고 짧은 계약기간동안 투자금 회수도 못하고서
계약기간끝나면 다른 곳에 뺏기거나 또다시 어마어마한 계약금 주고 연장해야하고서 적자만 봐야하나..
저 기사 쓴 기자는 회사야말로 뭘 먹고 살라는건지;;
그리고 가수가 굶기는 무슨..회사에서 밥 다 챙겨주는디
축구의 유스 시스템과는 비교하기가 힘들죠. 유스 같은 경우는 뛰어나면 성인팀 계약을 하고 나중에는 이적료를 받고 이적을 보낼 수 있잖아요. 물론 7~8년 이상의 장기계약은 불공정 거래이긴 하지만 연예계를 축구로 따지면 이적은 없고 FA 밖에 없으니 회사로써는 수익을 보기 위한 선택이죠.
회사에서 위험부담 지죠
회사에 가수가 1~2명 인가요? 연습생이 1~2명 인가요?
수많은 연습생들한테 투자하면서도 데뷔를 못시키고 연습생이 그만두거나 다른곳에 뺏기기도 하는데다
겨우 데뷔를 시켜도 흥행을 못하고 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 비용들이 다 위험부담에 대해서 회사가 부담하는 책임이죠
데뷔못하거나 망했다고 투자금 내놓으라고 하나요?
채무자, 빚쟁이로 만들고 돈내놓으라고 따라다니나요?
아니죠. 그게 다 회사의 위험부담입니다
겨우겨우 데뷔시키고 흥행시킨 가수가 있으면 그 가수한테 투자한 투자금만 재빨리 회수하고
그 다음부턴 가수한테 정산해주는 겁니다.
그리고 가수활동하면서 오랫동안 수익이 없게 방임하느냐? 아니죠
인기있는 멤버 cf, 방송할때 인기없는 멤버도 끼워넣기로 어떻게든 챙겨줍니다
밥값, 이동비, 옷값, 관리비 이것저것 다 회사에서 부담합니다.
회사도 다 나름의 규칙이 있죠. 자기들만 배불리고 가수들은 굶기며 착취한다는 저 기사는
왜곡이 좀 심하네요
sm의 오해중 하나가 연습생 빛을 데뷔후 갚는다는 말이 잇는뎅
전혀 아니죠
정산이 들어가는건 데뷔후 순익 분기점이 되는 순간이죠
sm의 문제는 가장 많은 연습생의 지출을 데뷔자들의 이익에서 뽑아야 되기 때문에
엄청난 스케줄과 스타들을 오래 대리고 있으려는 장기 계약 때문이었죠
웃기는겡 장기계약은 데뷔초 연습생들은 선호 한다더군요 오히려 장기 계약자는
회사에서 인정한 사람들이라는 인식이 강햇죠
제작을 회사에서 해주기 때문에 인기 없는 팀은 더 오래 있으려 하고
인기 많은 팀은 더 좋은 조건을 찾기 위해 단기 계약을 원하죠
하지만, 지나치게 회사존립 위주의 논거에 치중할 때, 오히려 그 산업자체가 황폐화될 수도 있고, 수많은 사회적 부작용을 초래하기도 하지요.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을 맺고 회사와 임금 줄다리기를 할 때 사용되는 논거가 회사의 존립에 대한 부분입니다. 이익을 노동자들에게 더 많이 나눠주고 싶어도 회사의 존립이 위태롭기 때문에 그럴 수 없다는 논리인 것이죠. 하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그정도로 이익을 배분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회사는 도태되는 것이 더 바른 경제논리입니다. 정당하게 노동자들에게 배분하면서도 수익을 낼 수 있는 경영을 하는 회사야말로 존립의 의미가 있으니까요.
엔터산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회사자체가 존립해야 한다는 것에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뿌리깊은 관행으로 아이돌착취가 이뤄지게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정당하게 대접하면서도 존립할 수 있는 것이 제대로된 수익모델을 가진, 또한 바른 경영을 하는 기획사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저 존립을 위해서만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찾다보니, 적당히 음반내고 행사나 돌리면서, 남들과 똑같은 수익모델에 안주하는 능력없는 기획사와 관행이 엔터산업전반에 넘쳐나고 있다고 봅니다.
요즘은 많이 계약관계가 개선되고 있으나, 아직도 불공정한 계약관행은 여기저기에 남아있으니, 그것을 걷어내는데 팬들이 도움을 줘야 합니다.
축구팀으로 예를 들게요. 구단이 선수를 영입하여 대회에 나갑니다.
비용 : 구단운영비, 선수 연봉, 훈련비외 기타 선수 지원에 비용한 비용.
그럼 구단은 위 모든 비용을 초과한 부분부터 선수에게 연봉을 지급하나요? 적자가 나더라도
연봉은 지급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단은 다양한 수익구조를 발굴합니다.
앨범제작비또한 다르지 않으리라 봅니다. 허나 우리나라 엔터테이먼트산업과 회사가 워낙 영세하다보니
국가에서 묵인하지 않나 싶은데요. 이는 산업보호 차원이 아닌가 합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기업은 미래에 수익 창출을 기대하여 투자하는 비용은 개발비(무형자산)로 자산처리하다 수익 발생시부터 비용으로 인식(상각)처리 합니다. 만약 중간에 수익이 발생하지 못할거면 개발비용으로 일과ㄹ처리하죠.
이는 연예산업도 다르지 않다봅니다. 즉 연습생에 투자한 비용은 미래에 수익이 창출할 거라 예상하여 투자하는 비용으로 기업의 자산으로 등록해야 되지 않을까하네요. 물론 중간에 나간 연습생에대한 비용은 매몰비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