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를 몰라도 상관없다. 그게 바로 강남스타일"
제프 벤자민은 미국 최고 권위의 '빌보드닷컴'과 '야후보이스', 음악잡지 '롤링스톤' 등에 팝 전문 기사를 기고하는 음악 전문가다. 지난달 31일 미국 '빌보드닷컴'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빠져볼래, 유명세 탄 한국래퍼"라는 제목의 기사를 쓴 주인공이기도 하다.
싸이는 전형적인 K팝 가수는 아니다. 그동안 해외에 진출한 아이돌 그룹과는 다른 카테고리에 있다. 음악도, 장르도, 심지어 몸매도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 벤자민은 싸이에 대해 연구했고, 분석했다. 그리고 장문의 리뷰로 그를 소개했다.
Q. '강남스타일' 중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A. 본격적으로 댄스가 시작되는 부분이다. 싸이가 "오빤 강남스타일/ 예~ 섹시 레이디즈"라고 하는 후렴구다.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사람들도 다 같이 즐길 수 있다. 비트에 포커스가 맞춰 있기도 한다. 이 부분이 노래가 히트할 수 있던 결정적 요인이다.
Q. 싸이의 뮤직비디오를 100% 이해하나?
A. 한가지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서 나오는 춤동작이다. 왜 말타기 동작을 선보였는지 궁금하다. 다른 매체에서도 여기에 대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 추후 싸이와 인터뷰 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것이 있다.
http://www.dispatch.co.kr/news/detail.asp?idx=12955&category=5&subcategory=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