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청과 개척의 차이죠.
싸이는 유튜브를 통해 미국에 이미 알려진 상태로 초청되어 간거죠. 이런경우 오리지널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오리지널은 보고 좋아한거니까요.
하지만 아무도 모르는사람들 모인곳에 개척하러 갈땐 다릅니다. 노래란게 뜻이 전달되지 않으면 힙듭니다.
그러니 개척을 할땐 그나라 언어로 하는게 맞습니다.
싸이의 음악은 말보다 춤 그리고 어울림이 주요 코드니까요.
즉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가락과 몸짓으로 통하는 코드가 전면에 내세워져 있기 때문에, 한국어 그대로 흥겨움을 살리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지요. 어설프게 영어가사로 다가섰다면, 아마 현지인의 눈에 여러가지 약점으로 작용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노래란 것이 단순히 곡의 강점만으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는 것이 아니라, 말을 통해 수많은 대중에게 자신의 생각을 전하기 때문에, 가수와 대중이 함께 호흡하는데는 언어의 문제를 뒤로 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낮은 어학수준으로 섣불리 다가섰다가 오히려 이미지가 반감되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가수로서는 그만큼의 고민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그래도 싸이는 현지에서 지내본 경험에서 어느정도나마 영어를 할 수 있기에 지금의 붐을 더 잘 활용할 수 있었겠지요.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이렇게 잘 맞아떨어질까... 올해는 싸이의 해가 될 듯 하네요.
현지화고 뭐고 걸고 넘어지는 사람들은 평소 아이돌이 일본활동하면서 일어를 번안해서 부르는걸 못마땅할뿐 아니라 아에 일본활동한다는 이유로 아이돌을 까는 사람들이 대부분인데 뜬구름 잡는 소리마세요.
미국이란곳은 자막 있는 영화조차 보기귀찮아 하는 사람이 존재할정도로 영어가 중요한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