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통해 웃음과 기부 등의 공익을 함께 잡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는 첫 회에서는 크게 빛을 발하지 못했다. 지금 진행자들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선정되는 책에 대한 '성실한 태도'다. 그 전제를 바로 세운 뒤라야 웃음 또한 빛을 발하지 않을까.
이 프로그램에서 심각하게 책에 대한 토론을 나누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책 전체를 아우르는 주제와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가 정도는 심도 있게 다루는 것이 옳다. 초대된 원로작가에게 엉덩이로 글씨를 쓰게 하는 '예능감'을 바랄 정도라면 말이다.
평들을 보니 자리잡을려면 시간이 예상보다 더 필요한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