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 암코양이

조회 : 4,953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조작설로 몸살을 앓고 있다.

가창력으로 정평이 난 가수들이 총출동해 경연을 벌이는 중국판 '나는 가수다'가 중국에서 연일 화제를 뿌리고 있는 가운데 관객 중 방송의 감동을 배가 시키기 위한 장치인 눈물 연기자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7일 중국 난바오왕은 '나는 가수다'의 관객 조작 의혹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수들이 노래를 하는 중 객석에서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관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이들 중 대부분이 직업 관객이라는 것이다. 이들 직업 관객의 역할은 크게 박수를 치고 울고 웃는 등 눈에 띄는 리액션을 하는 것이라는 설명.

보도는 이들이 최소 50위안의 돈을 받고 있으며, 카메라에 잡히는 등 깊은 인상을 남길 경우 800위안이 지급된다고 전했다. 이들 방청객은 에이전시를 통해 현장에 배치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밖에 시청자가 제시한 증거도 등장했다. '나는 가수다' 방송 중 방청석에서 포착된 한 남성이 모 드라마에 출연했던 모습을 찾아낸 것. 드라마에서 조연을 맡았던 이 중년의 연기자는 '나는 가수다' 객석 카메라에 잡힌 남성과 분명 동일인물이다. 다수의 네티즌 사이에서도 방청석에서 매회 같은 사람이 계속해서 객석에 앉아있는 걸 봤다는 주장이 나오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