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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수익 정산 문제로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법적 분쟁을 시작한 후 처음으로 선 공식 석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그는 “올 한 해가 아마도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든 해였던 것 같다.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기도 하고 송구스럽기도 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양해를 구하고 불참해야 하나, 수백 번 고민했던 것 같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개인적인 일이 있어서 이런 축제에 와서 웃고 있자니 마음에 걸리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자니 도리가 아닌 듯해서 변덕을 부렸던 것 같다”며 “내년, 내후년, 10년, 20년 후에 이 자리에 앉아 있을 후배분들을 위해서 당연한 권리를 찾기 위해 많은 것을 내려놓고 싸워서 얻어내야 하는 이런 일을 물려주면 안된다고 다짐했다”고 후크엔터테인먼트와의 다툼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