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씨스타가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 국내 활동에 매진했던 씨스타가 해외 진출을 코앞에 두고 있는 것.
지난 11일 씨스타의 정규 2집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가수 싸이의 미국 진출을 도운 이규창 프로듀서가 참석해 씨스타의 컴백을 축하했다.
특히 이규창 프로듀서는 씨스타의 미국 진출 성공 가능성을 제시했다. 씨스타가 다른 케이팝 가수 혹은 걸그룹과 사뭇 다른 느낌을 같고 있다는 것.
이규창은 “씨스타는 비욘세 혹은 데스티니스 차일드 (Destiny's Child) 느낌이 난다. 한국에서는 아이돌에게 교육을 시키다보니 군대식의 느낌이 난다. 하지만 미국은 자연스러움 속에서 열정이 나온다”면서 “아무대로 한국 가수들에게는 그런 부분이 부족한데, 씨스타는 자연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면 잘 될 것이다”고 칭찬했다.
뿐만 아니다. 이규창은 씨스타에게 자신이 매니지먼트를 하는 퀸시 존스(Quincy Jones)와의 콜라보레이션도 넌지시 언급하며 흥미로울 것이라 자신했다.
지금까지 씨스타는 K팝 페스티벌 혹은 합동 콘서트 외에 별다른 해외 활동이 없었다. 이 때문에 해외 팬들의 갈증과 현지 프로모터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지난 쇼케이스 이후 씨스타의 해외 진출에 대한 의견이 제기됐다. 올해 안에 본격적인 진출이 대두되고 있는 것.
이에 대해 씨스타 소속사 관계자는 13일 TV리포트에 “아직은 구체적으로 거론하기 조심스럽다. 러브콜을 많이 받고 있는 건 사실이다. 미주, 남미, 아시아 등 나라를 일일이 언급하기 어려울 수 없을 만큼 많다”면서도 “시기를 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일단은 2집 활동에 주력한 후 제대로 준비해서 진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씨스타 멤버들 역시 “해외 공연을 갈 때 마다 K팝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 뿌듯하다. 본격 진출 이라기보다 씨스타와 K팝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하겠다. 싸이 선배님에 보탤 수 있는 가수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향후 해외 스타들과의 콜라보레이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한편 씨스타는 타이틀곡 ‘기브 잇 투미’로 영화 ‘물랑루즈’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를 준비했다. 2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씨스타는 무대 위에서 여타 걸그룹과 차별화된 매력을 뽐내며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컴백무대를 갖는다.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357612